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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에서 동해 바다가 보이는 강원도 고성 <소노펠리체>

2021.12.18GQ

계절의 도피.

울산바위와 눈을 마주치고, 마중 나온 동해 바다와 인사를 나눈다. 미처 몰랐던 표정과 얼굴로 딱딱한 마음을 자꾸 풀어준다. 강원도 고성에 문을 연 소노펠리체에 가면 생기는 일이다. 전 객실이 스위트룸이라는 사실보다 반가운 건 모든 방에서 설악산 울산바위 또는 동해 바다를 마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불 덮듯이 온천수 스파로 몸을 덮고, 그저 창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맞이한다. 촌스럽다고 생각한 힐링이란 단어가 불쑥 떠오른다.

    피처 에디터
    전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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