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국내 예능 최초로 글로벌 순위 10위권에 든 <솔로지옥>. K-드라마에 이어 K-예능 열풍이 시작될까.
최근 각종 이슈를 만들며 핫해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이 넷플릭스에서 발표한 1월 2일 월드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제작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로 세운 최초 기록이다. 그간 <오징어 게임>을 필두로 <마이 네임>, <지옥> 등 다양한 K-드라마 콘텐츠들이 월드 순위를 장악했지만 국내 예능 콘텐츠는 비교적 주목 받지 못했던 만큼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탈출이 가능한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직,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처음 공개 당시 한국판 <투핫>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솔직하고 매력적인 참가자들과 그들의 직업, 경력 등이 하나 둘 공개되며 방송 후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됐다. 특히 이미 유튜버 ‘프리지아’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참가자 송지아는 프로그램 공개 후 팔로워가 급증하는 등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 만큼이나 ‘과몰입’ 리액션을 보여주는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4명의 MC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솔로지옥>은 지난 해 12월 18일 첫 공개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2개의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다. 월드 순위 10위를 넘어 또다른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K-예능의 새로운 열풍을 불러올 수 있을지, 해외 예능의 포맷을 비슷하게 차용했지만 이를 넘어서는 독보적인 스토리와 잔재미를 뽑아낼 수 있을지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를 감상하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에디터
-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