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2022 랜선 해돋이 다시보기 스팟 4

2022.01.03GQ

랜선 해돋이의 장점은 일 년에 한 번 뿐인 순간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놓친 해돋이를 보며 다시 작심삼일에 흔들리는 새해 마음가짐을 다잡아보자.

울산 간절곶
전국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기로 유명한 울산 간절곶은 올해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이했다. 간절곶의 해맞이 축제는 유명하지만 올해 역시 지난 해처럼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행사를 취소하고 주변을 폐쇄해야만 했다. 하지만 MBC 등 여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첫 해맞이가 중계됐고, 유명 해맞이 스팟인 만큼 4만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채팅창에 소원을 남기며 해맞이를 함께 감상했다. 해가 뜨기 전까지는 약 2시간 동안 잔잔한 파도소리가 이어져 ASMR로 사용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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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호미곶의 유명 조각물, ‘상생의 손’ 위로 해가 떠오르면 마치 손바닥으로 해를 감싸쥐고 있는 것 같이 보여 유명 해맞이 스팟으로 떠오른 호미곶도 올해는 축제를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해맞이를 중계했다. 유튜브와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공개한 해맞이 생중계 장면은 포항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 가능하다. ‘상생의 손’ 외에도 여러 각도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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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하조대
해돋이 명소 하면 강원도도 빼놓을 수 없다. 수많은 강원도 해돋이 명소들 중에서도 하조대는 애국가 영상에 등장하는 소나무 ‘애국송’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천년송’이라고도 불리는 이 소나무 뒤로 붉게 펼쳐지는 해돋이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림 한 폭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름다운 해돋이를 보며 새해 소원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빌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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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국립공원
유튜브 채널 ‘국립공원TV’는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올해 첫 해돋이 모습을 유튜브로 공개했다. 다른 해돋이 명소들과 달리 바다가 아니라 산 정상에서 촬영해 산등성이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약 20분 가량의 비교적 짧은 영상이지만 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어 훨씬 더 개운한 기분으로 해돋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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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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