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거머쥔 59년차 한국 배우 | 지큐 코리아 (GQ Korea)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거머쥔 59년차 한국 배우

2022-04-04T21:27:58+00:00 |culture|

한국 배우 최초로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1월 10일(한국시간) 열린 제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산드라 오 등 한국계 배우가 상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한국 배우가 상을 받은 것은 최초다. 지난해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외국어 영화상 수상에 그친 데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보수적 성향을 지녔다고 평가된 만큼 이번 오영수의 남우조연상 수상이 더욱 뜻깊다는 평이다.

배우 오영수는 수상 소식이 알려진 직후 넷플릭스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며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는 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967년 극단 광장에서 연기를 처음 시작해 <오징어 게임>에 이르기까지 연기 생활 58년만에 얻은 쾌거다. 오영수 배우는 오랜 시간 극단에서 연극 배우의 삶을 이어온 만큼 <오징어 게임>의 큰 성공 후에도 연극 <라스트 세션> 등에 참여하며 연기 생활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인종차별 문제와 각종 비리 논란 등으로 할리우드 배우, 영화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매번 중계 방송을 담당했던 NBC 채널마저 시상식 보이콧을 주장해 그동안과 달리 조용하게 진행됐다. 안타깝게 <오징어 게임>의 작품상과 이정재 배우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좋은 신호탄을 쏘아올린 만큼 본격적으로 시작될 앞으로의 시상식 레이스에서 <오징어 게임>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