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를 표하며.
1967년 2월 6일, 데이토나 24시 레이스의 첫 번째 라운드에서 페라리는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며 페라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아이코나 시리즈는 그런 페라리의 역사를 기념하는 모델. 2018년에 먼저 첫선을 보인 페라리 몬자 SP1과 SP2에 이어 지난 21일, 데이토나 SP3가 공개되며 아이코나 시리즈에 합류를 알렸다. 5백59대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데이토나 SP3는 미드-리어 자연 흡기 V12 엔진을 품고 페라리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인 8백40마력을 내뿜으며, 6백97나노미터의 토크와 9천5백 알피엠이라는 최대 회전수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제로백은 단 2.8초, 2백 킬로미터 까지는 불과 7.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격은 27억.
- 피처 에디터
- 신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