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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2022 S/S 컬렉션에서 주목해야 할 스니커즈

2022.02.02GQ

막강한 스니커즈가 등장했다.

트렌디하지만 쉽게 질리지 않고, 예쁘면서 오래 두고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를 찾기란 쉽지 않다. 유행은 순식간에 바뀌고 이목을 끄는 것들은 매번 넘쳐나니까. 이럴 땐 존재감이 확실하고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고른다. 루이 비통의 시그니처 모델인 트레이너 스니커즈의 뒤를 이어 2022년 S/S 컬렉션에 첫 등장한 LV 러너 태틱 스니커즈. 눈이 아플 만큼 화려한 룩 사이에서도 유독 이 스니커즈에 시선이 멈춘다. 1990년대 특유의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아 어퍼 전체를 감싸는 날렵한 곡선이 LV 러너 태틱의 특징. 역동감을 살린 측면의 LV 로고를 중심으로 라인을 그려나가는 민첩한 모양새다. 뒷면에 모노그램 플라워를, 슈즈 텅에는 새 라벨을, 심지어 밑창에도 로고를 새겨 곳곳에서 존재감을 알린다. 밑창의 파도 형태 라인은 예쁘기도 하지만 폼을 넣어 쿠션감을 살리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런 스니커즈 하나만 있어도 신발장 앞에서 고민할 필요는 없겠다. 매일 신게 될 테니까.

    패션 에디터
    신혜지
    포토그래퍼
    김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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