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디즈니+의 반격은 시작될까

2022.02.18GQ

디즈니+의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그리드>가 공개됐다.

디즈니+의 첫 UHD 시리즈이자 새로운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인 <그리드>가 베일을 벗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가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나타나면서 저마다의 목적으로 이를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랜만에 작품 활동으로 돌아온 배우 김아중부터 서강준, 이시영, 김무열, 김성균 등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는 소식에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꽉 사로잡았다. 특히 <그리드>는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집필로 장르물의 대가로 떠오른 작가 이수연과 <신의 한 수: 귀수편> 감독 리건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장르물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리드>의 공개는 디즈니+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한국 장르물이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디즈니+가 한국 론칭 이후 타 OTT에 대항할 만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지 못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디즈니+의 첫 장르물인 <그리드>를 통해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오를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리드>는 지난 16일 1화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총 10부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한 회씩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에디터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디즈니플러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