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펼치는 패션의 초현실적인 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지난 2월 25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11시, 이탈리아 밀란에서 오프라인 패션쇼를 개최, 새로운 ‘익스퀴짓 구찌(Exquisite Gucci)’ 컬렉션을 공개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영감은 다름아닌 ‘거울.’ 그는 거울이 준 특별한 영감을 바탕으로 패션의 의미를 재해석한 기획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굴절 효과를 통해 환상으로 가득한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바로크 스타일의 거울처럼 옷은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되어 우리 존재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의 모티브인 거울은 시각적 트릭의 아찔함과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일탈과 마법을 표현한다. 이는 오랫동안 무변형의 정확한 이미지를 상징해왔던 거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기도. 미켈레는 ‘마법의 거울’이라는 은유적 찬사와 함께 패션이 가지는 초현실적인 상상의 힘을 조명했다. 의복을 입는다는 것은 경계를 넘어 또 다른 무언가로 변신함을 의미한다는 그의 철학이 이번 컬렉션에 반영된 것. 이번 컬렉션에는 이번 쇼의 주제를 담은 리플렉팅 룩들과 함께 머스큘린 셰입의 포멀 수트, 타탄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클래식의 재해석 및 아디다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패션쇼에는 뮤지션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리한나(Rihanna), 래퍼 에이셉 라키(A$AP Rocky), 배우 겸 뮤지션 자레드 레토(Jared Leto), 배우 켈빈 해리슨 주니어(Kelvin Harrison Jr.),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를 비롯한 전 세계의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 이정재 역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밀란 패션쇼 현장에 구찌 러브 퍼레이드(Gucci Love Parade) 컬렉션의 그린 새틴 재킷과 화이트 포플린 셔츠, 블랙 파나마 모헤어 울 팬츠를 매치한 룩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구찌 런 블랙 테크니컬 니트 스니커즈를 착용해 포인트를 더했으니 그의 스타일도 체크할 것.
밀란 패션위크로 돌아온 구찌의 ‘익스퀴짓 구찌’ 패션쇼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전세계 동시 공개됐다.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 유튜브, 구찌 앱, 네이버 라이브 등 해당 플랫폼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니 놓친 이들은 너무 아쉬워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