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A to Z 이사 꿀팁 알려드립니다

2022.03.02차동식

이사 준비를 시작하려면 일단 머리가 아파온다. 두통을 방지하기 위해 지큐가 ‘알.잘.딱.깔.센’ 해서 정리해 봤다. 알아두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진짜 꿀팁. 디데이 카운트 알림 설정 해두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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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 입는 옷은 수거함 대신 기부
내가 왜 입을 옷이 없나 했더니, 옷장을 정리하다 보면 버려야 할 옷이 잔뜩 나올거다. 의류 수거함에 버리는 것보다 아름다운 가게 등 기부할 수 있는 곳에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3박스 이상이면 수거 신청도 가능하고, 기부 영수증 발급해서 소득공제도 할 수 있으니까 몹시 이득.

2.오래된 무거운 물건은 미리 버리기
냉장고나 TV, 책상이나 옷장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건은 이사 비용 증가의 원인이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이사할 집에서 쓸 것 같지 않은 오래된 가구들을 미리 버리는 게 좋다. 폐기물 접수는 관할 시, 군,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이 있다면 재활용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거해간다. ‘여기로’ 앱을 깔면 전자제품 무료 수거 신청을 할 수 있다.

3.이사 업체 앱 깔기
사다리차를 불러야 하는지, 부른다면 층 수별로 가격이 다른지, 에어컨이나 옷장, 침대 같은 무거운 물건이 많으면 비용이 추가 되는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이사 업체 앱도 다양해서 한번씩 둘러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짐싸’는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과 가구 무게 등 세부 사항과 포장 상자 개수를 적고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짐카’는 1-2인 가구 중 짐이 많이 없는 이사에 초점을 맞춘 앱이다. 이사 유형에 따라 당일 짐맨과 짐카드라이버가 도와준다. 이사 업체를 비교할 수 있는 앱 ‘다이사’로 견적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4.이사 업체 선정 시 점검 사항
하루에 한 집만 이사하는지, 오전 오후 나눠서 두 건을 진행하는지 미리 알아보면 좋다. 이왕이면 시간에 쫓기는 일이 없는게 나으니까. 또, 견적에 따라 작업자들의 인원수가 달라지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비용이 저렴해졌다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작업 인원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또, 이사 시간대에 따라 점심 비용 청구가 되는지도 체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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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청소 예약
이사만으로도 충분히 진이 빠지는데 청소도 골칫거리다. 청소와 소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를 앱을 통해 찾아보고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청소 연구소’, ‘미소’ 등에서는 원하는 날짜와 소요 시간을 입력하면 위생 교육을 받은 청소 전문가가 방문해 구석구석 청소를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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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과금 정산
이사 당일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공과금 정산. 전기 요금 정산은 스마트 한전을, 도시가스는 지역마다 다르다. 서울이라면 서울도시가스 앱을 다운받고 이사 탭에서 요금 정산을 하면 된다. 이사 예정일 방문 예약을 신청하면 가스레인지 중간 밸브 철거 등 업무도 도와준다.

2.전입신고
이사 온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주민센터에 가서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직접 가지 않아도 공동 인증서가 있다면 정부민원포털 앱이나 홈페이지(minwon.go.kr)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하지만 확정 일자를 받아야 한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한다.

3.주소 이전
이전 집으로 우편물이 발송되는 게 번거로웠다면, 인터넷 우체국의 우편물 전송 서비스(service.epost.go.kr)을 신청하면 된다. 전입 신고로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 이전 주소지가 기재된 우편물을 새로운 주소지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에디터
    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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