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섹스의 리스크 | 지큐 코리아 (GQ Korea)

음주 후 섹스의 리스크

2022-03-10T18:47:52+00:00 |SEX|

음주 운전도 범죄이지만 음주 섹스도 레드 카드 한장 감이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며 안일한 생각은 그만. 원인과 결과들을 똑똑히 기억하고 방심하지 말자.

원치 않은 섹스도 원하게 된다
술에 취하면 상대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착시 현상을 영어로 ‘비어 고글’(Beer Goggles, 맥주 안경) 효과라 한다. 평소보다 통제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져 맨정신이었다면 느끼지 않았을 호감과 성적 매력을 느끼게 될 수 있다는 것. 이는 맑은 정신으론 원치 않았을 섹스도 원하게 된다는 얘기다. 실수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발기 부전의 원인이 된다
과도한 음주는 탈수, 피로, 두통 등의 현상을 동반한다. 여성의 경우 질 건조 증상을 유발해 삽입 섹스 시 통증을 느낄 확률이 높다. 남성의 경우 발기 부전을 비롯해 사정 지연, 조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뼈가 없고 해면체로 이뤄진 남성 생식기는 모세혈관의 팽창을 통해 발기가 이뤄진다. 술은 팽창 과정을 방해해 발기를 어렵게 만든다. 또, 중추 신경계도 둔화 시켜 쾌감을 반감시키거나 통제력을 잃게 한다. 어떻게든 발기가 됐다고 해도 사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동양인의 약 20%가량은 알코올 분해 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 양이 매우 적거나, 아예 분비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술을 상습적으로 마시는 사람의 75%가 성감 저하, 60%가 발기부전, 50%가 사정 장애를 호소한다고 하니, 음주 후 섹스가 습관이 되어선 안된다.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막는다
앞서 언급했듯, 술은 중추 신경을 억제해 여러 가지 뇌 손상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간을 손상시키고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고 여성 호르몬을 상승 시켜 성욕 저하 및 성 기능의 억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의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물질로, 고환 세포의 파괴를 일으켜 정자와 남성호르몬의 생산을 떨어뜨린다.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저하되면 성욕 저하, 정액량 감소, 사정 기능 퇴화라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조루증의 핵심적 원인을 제공한다
와인 한 잔 정도 소량의 음주는 성욕 항진 및 음경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등 비뇨기과적 이점이 있긴 하다. 그러나 문제는 과하고 지속적인 음주다. 간 기능이 저하되고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등 신체 전신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간혹 오히려 신경 감각이 둔화되어 조루증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백한 오해다. 대뇌피질의 억제작용에 의해서 사정을 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조루증이 발생하는 등 불규칙적인 사정 현상을 유발한다. 따라 습관적 음주 후 섹스는 조루증의 핵심적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