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가 5년 만에 스릴러 영화 연출을 맡으며 감독으로 복귀한다.
우리에겐 배우로 익숙한 안젤리나 졸리가 유럽 기반의 대형 영화 제작 배급사 프리맨틀(Fremantle)과 3년 계약을 맺고, 첫 연출작을 이탈리아 작가 알렉산드로 바리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릴러 영화 <위드아웃 블러드>로 정했다는 소식이다. 이미 지난 2011년 영화 <피와 꿀의 땅에서>로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그동안 <언브로큰>, <바이 더 씨>,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특유의 스타일을 인정받은 바 있다.
컴백 연출작 <위드아웃 블러드>는 농장에서 벌어진 학살 현장에서 한 소녀를 살아남게 해준 남자가 평생 그 기억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야기로, 오는 5월 이탈리아에서 제작에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맨틀과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다큐멘터리,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도 활발하게 참여해 그녀만의 시선으로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평소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온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 속 메세지는 얼마나 무르익었을 지 기다려볼 일이다.
- 에디터
-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