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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도 금세 전문가로 만들어버리는 테크 제품 4

2022.03.24신기호

시작 앞에서 건네는 달콤한 제안.

LEICA C-LUX렌즈 → 15x 광학 줌 화소 → 4K 30P 1천2백40K Dot 프레임 → 10fps
에디터의 한줄 평 “길고 짧은 건 당겨봐야 아니까. 24밀리미터부터 최대 360밀리미터까지.”
입문자에게 가장 커다란 자양분을 물어온다면, 으뜸으로는 ‘경험’을 들 수 있다. 더 자세하게는 ‘다양한’ 경험, 또는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떠올릴 수 있는데, 이유라면 무엇이 차기 전, 텅 빈 마음에는 그게 무엇이든 채워 넣기 가장 좋을 테니까. 여기 라이카 C-lux를 제안하는 이유도 같다. 사진과 동영상을 오가며 두 영역에서 모두 최상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고, 무엇보다 보디에 장착된 15배율 광학 줌렌즈는 24밀리미터 광각부터 360밀리미터 망원까지, 폭넓은 시야를 선사한다. 여기에 풀 HD의 4배에 달하는 해상도로 영화를 촬영하는 기회까지 누려볼 수 있으니까. 이보다 더 좋은 스승이 또 있을까. 가격은 1백51만원.

SUUNTO 5 PEAK크기 → 43 x 43 x 12.9mm 무게 → 39g 배터리 → 최대 100hr Battery 모드 → GPS * 8 mode
에디터의 한줄 평 “달리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꼭 필요한 정보만 톡톡.”
순토의 5피크는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꼭 어울리는 제품이다. 많은 정보보다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만을 담았고, 모든 영역에 대응하기 보다는 트레일 러닝과 러닝에 특화된 가벼운 멀티 스포츠 시계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특한 건, 39그램의 가벼운 무게. 스트랩의 무게를 제외하면 다이얼은 약 20그램 정도로 진자 운동하는 러너의 손목 위에서 어떤 방해도 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만 턱턱, 띄워줄 뿐이다. 여기에 GPS 시스템을 켜놓은 상태에서도 배터리는 20시간에서 최대 1백 시간까지 거뜬한 체력을 자랑하니까. 더 멀리, 더 많은 도전도 슬쩍 욕심내볼 만하다. 가격은 45만9천원.

DEVIALET PHANTOM 2구성 → All in one System 무게 → 4.3kg 주파수 → 18Hz~21kHz 출력 → 98dB 400W RMS
에디터의 한줄 평 “이 작고 예쁜 하이앤드 오디오의 배경 노이즈는 무려 0데시벨.”
오디오 세계로의 입문을 생각하고 있다면, 여기 둥근 우주선을 닮은 작고 귀여운 드비알레의 팬텀 2 스피커를 눈 여겨보자. 두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지만, 여기에 3인치 중, 고역대 플레인지 드라이버와 2개의 우퍼를 구동하는 나름 올인원 형태의 오디오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양쪽에 탑재된 동그란 우퍼는 출력에 따라 확장과 수축, 진동하며 모든 음역대를 손상 없이 송출한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무려 18헤르츠에서 21킬로헤르츠에 이른다. 이는 대형 스피커에서도 범접하기 어려운 영역. 같은 스펙이라면, 작고 예쁜 쪽이 더 낫겠지? 가격은 95데시벨 기준 1백89만원, 98데시벨 기준 2백39만원.

APPLE IPAD PRO + PENCIL 2프로세스 → M1 Pro 화면 → 12.9 in 무게 → 682g 픽셀 → 2732 x 2048px
에디터의 한줄 평 “얇고 가벼운 데다 빠르기까지. 휴대성은 말해 뭐해.”
아이패드 프로가 ‘프로’인 이유는 사진과 동영상,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트 등 전문 영역의 모든 작업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아이언맨의 Ai 자비스처럼, 각 영역의 전문 프로그램을 터치 몇 번으로 휙휙 띄워주고 그렇게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는 1만 개 이상의 미니 LED가 생생하게 구현해준다. 아이패드의 뛰어난 휴대성은 이야기해 무엇 하나 싶어서 대신 빠른 속도, 다른 차원의 성능을 언급하자면, 새로 장착된 M1칩 덕분에 8코어 CPU는 최대 50퍼센트, 그래픽 성능은 최대 40퍼센트 향상됐고, 여기에 5G 능력까지 더해져 다운&업로드와 스트리밍 속도는 참을성이란 것이 필요 없을 정도. 빠른 속도감 속에서 보다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땐 슬쩍 애플 펜슬을 꺼내보시라. 가격은 아이패드 프로 99만원부터, 애플 펜슬은 16만5천원.

    피처 에디터
    신기호
    포토그래퍼
    김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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