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tv

제대한 박보검이 수지, 신동엽을 찾은 이유

2022.05.02박한빛누리

4월 30일, 박보검이 제대했다. 그의 첫 공식 일정은 5월 6일 개최되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MC다.

박보검이 제대했다. 이 소식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박보검은 20년 8월 31일 해군 군악·의장대대 소속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했다. 성실한 군생활을 한 뒤, 올해 2월 21일부터 말년 휴가를 보냈고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했다. 많은 이들이 박보검의 행보를 궁금해 했다. 그의 첫 일정은 백상예술대상 MC다. MC 경험이 다수 있는 박보검 일지라도 제대하자마자 6일 만에 큰 무대에 오르는 건 큰 부담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박보검은 2년 전, 백상예술대상에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덕분에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2년 만에 완전체 조합으로 뭉친다. 이들은 세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을 이끌 예정. 세 사람 모두 백상과 인연이 깊다. 신동엽은 지난 50회부터 52회까지,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5년째 백상예술대상의 MC를 보고 있다. 수지도 마찬가지. 그녀는 7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MC로 무대에 오른다. 박보검도 입대하기 전까지 3년 연속 이들과 함께했다. 세 사람 각자 진행 스타일이 달라서 더 볼 맛이 난다. 신동엽은 특유의 재치와 유머러스함, 박보검은 대본을 통째로 외운 것처럼 똑 부러지는 진행을 한다. 수지는 이 둘 사이를 매끄럽게 이어준다.

백상예술대상은 TV, 영화,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이번 58회 백상예술대상은 2021년 4월 12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에서 제공된 콘텐트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5월 6일 저녁은 약속을 잡지 말아야겠다.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6일 오후 7시 45분부터 JTBC, JTBC2, JTBC4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틱톡에서는 디지털 생중계될 예정이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