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rink

지금 사두면 무조건 가치가 오르는 술테크 추천 7

2022.05.11전희란

먹지 마세요, 다음 세대에 양보하세요.

WILD TURKEYㅣ전설의 디스틸러 부자의 합작품. ‘와일드 터키 13년 아빠와 아들’은 와일드 터키의 마스터 디스틸러이자 버번위스키 업계의 레전드 지미 러셀, 그의 아들 에디 러셀이 함께 만들었다. 기존 와일드 터키 13년과는 다른 43퍼센트 도수, 1리터의 호방한 용량으로 동공이 커진다.

 

DOW’S DOW’Sㅣ모든 조건의 퍼즐이 완벽하게 맞춰지는 해에만 만드는 다우 빈티지 포트. 어림 잡아 10년에 3번쯤만 세상의 빛을 본다. 리듬감 있는 밸런스, 드라이하면서도 긴 여운이 트레이드 마크다. 빈티지와 보관 조건에 따라 100년 이상 보관할 수 있는 불멸의 포트 와인.

 

MACALLANㅣ한 영국 남자는 매년 아버지에게 같은 술을 생일 선물로 받았다. “성인이 될 때까지 절대 개봉하지 말라”는 당부를 받은 술은 해마다 값이 올라 주택 구입의 종잣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것이 맥캘란 18년. 당장은 몰라도 지금 사두면 무조건 좋다.

 

CHAMPAGNE SALON Sㅣ오직 한 가지 샴페인만 생산하는 샴페인 하우스 ‘살롱’. 거기다 작황이 좋은 해에만 생산하니 아무리 주머니가 두둑해도 이 술을 소유하긴 쉽지 않다. 출시 시점의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출시 직후 가치는 천정부지로 뛴다. 샹파뉴 살롱 S, 지금 구입하면 1백30만원.

 

PETRVSㅣ보르도 1등급 5대 샤토보다 더 값비싼, 무결한 전설의 와인, 페트뤼스. 풍요로운 밭에 깊은 바다까지 품고 있는 듯한 신비로운 술이다. 지금 사면 2026년 이후부터 오픈해 마실 수 있으나 그 이후 40년 이상 보관해도 좋다. 병 속에서 또 어떤 전설이 꽃필지 모르니까.

 

THE BALVENIEㅣ발베니 DCS 컴펜디엄의 마지막 컬렉션. ‘몰트 마스터의 인내’라는 컬렉션의 이름엔 60년 경력의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인생이 꾹꾹 담겨 있다. 1962, 1974, 1983, 2001, 2002 빈티지까지 총 5종으로 구성된 패키지는 다만 바라보는 것만으로 취하는 기분이다.

 

ROYAL SALUTEㅣ탁월한 마스터 블렌더는 동시대만을 생각하지 않고 늘 다음 세대까지 염두에 둔다. 로얄 살루트의 4명의 마스터 블렌더가 보관해둔 원액을 후세대의 마스터 블렌더가 이어 받아 40년 이상 숙성한 로얄 살루트 62건 살루트는 말하자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술이다.

    피처 에디터
    전희란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