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더워도 할 건 해야한다는 이들을 위해, 한 여름에도 건강하게 섹스할 수 있는 비법.
✅ 아침 시간을 활용할 것
열대야로 잠이 안 온다고 섹스를 택하면, 지친 상태로 피곤하게 아침에 깰 확률이 높다. 남녀 성욕을 좌우하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은 수면 중 가장 활발히 분비돼 6월부터 8월까지는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 절정에 달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아침 시간이 섹스하기에 적절하다.
✅ 체위는 다양하게
체력 부담이 큰 정상위를 할 때 심박수가 두 배로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평상시 1분에 62~64회인 심박수가 자위 시 102회, 여성 상위시 110회, 정상위 때 127회로 늘어난다는 것. 파트너의 골반 아랫부분에 베개 등을 넣어 허리 높이를 조절하고 돌아누운 후배위를 시도하는 등, 서로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체위로 여름을 나보자. 되도록 살과 살이 덜 부딪치는 포지션을 찾는 게 중요하다.
✅ 무조건 캐주얼하게
무더운 여름철엔 온 힘을 다 쏟아내는 격렬한 섹스 말고, 약간의 신체 접촉과 애무만으로도 충분하다. 시간도 너무 길 필요 없다. 모든 동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소프트한 섹스가 여름을 나는 비법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섭취
여름철 섹스는 어마어마한 양의 땀을 동반한다.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섹스 후 1시간 이내에 가능한 한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는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 C 역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C는 생리 기능의 피로를 예방하고 회복시키는 부신 피질 호르몬의 원료로, 섹스로 고단해진 몸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 샤워보다는 욕조 목욕
섹스 후 욕조에 몸을 담그면 근육이 이완돼 피로를 풀 수 있다. 특히 남성에게 섹스 후 욕조 목욕을 추천한다. 체온보다 살짝 높은 39℃의 물에 몸을 담그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목욕을 너무 길게 하면 오히려 몸이 늘어질 수 있으니 약 20분 정도가 적당하다. 지친 전립선을 쉬게 하는 데에도 딱이다.
✅ 바로 잠들지 말 것
섹스를 마친 후 피로가 몰려온다고 해서 바로 잠들면 안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바로 뻗어 잠들기 쉬운데, 억지로 몸을 깨워서라도 신체 리듬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잠을 잔다 하더라도 피로가 쌓여 오히려 여름철 섹스 라이프에 지장을 주기 쉽다.
- 에디터
- 글/ 도날드 도(칼럼니스트)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