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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가 재결합한다면

2022.06.14박한빛누리

그룹 카라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컴백을 논의 중이다.

카라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카라가 데뷔한 2007년에는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가 순차적으로 데뷔했다. 어떻게 보면 데뷔 동기인 셈인데, 세 팀은 2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며 팬들은 ‘원카소’로 묶어 부르기도 한다. 카라는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루팡’, ‘스텝’ 등의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했다. 2013년 1월에는 한국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콘서트도 열었다. 아이돌 생활이 그렇지만 유독 카라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그룹이다. 덕분에 팬덤이 두껍고 아이덴티티도 강하다. 6월 11일은 카라의 팬클럽 ‘카밀리아’를 기념하는 ‘카밀리아 데이’로 불린다. 2011년 6월 11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공식 팬미팅을 가지며 6월 11일을 ‘카밀리아 데이’로 지정하면서 부터다. 2012년에는 충정로 NH아트홀에서, 2013년에는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카밀리아 데이 팬미팅’이 열리곤 했다.

카라는 2016년 1월 15일, 허영지를 제외한 3인이 DSP 미디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이에 대해 리더 박규리는 “해체가 아니다”라고 말을 했고 2019년 11월, 구하라가 생을 마감하면서 더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최근 카라 멤버들이 15주년을 맞아 다시 모였다. 박규리가 인스타그램에 강지영, 니콜, 한승연, 허영지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린 것. 게시물에는 2019년 당시 故 구하라의 ID도 태그 되어 있다. 카라의 컴백설이 나오자 DSP 미디어 관계자는 “카라가 컴백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라며. 오랜 팬으로서 디지털 싱글이든 예능이든 카라가 다 같이 노래하는 모습을 꼭 한 번 보고 싶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instagram.com/gyuri_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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