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며 스케일을 키운 <독전2>가 넷플릭스 영화로 곧 촬영에 들어간다.
중간부터 봐도 각 잡고 보게 되는 영화가 몇 있다. <타짜>, <신세계>, <부당거래> 등의 장르물인데, <독전>도 중독성 강한 영화 중 하나다. 2018년 개봉해 누적관객 수 520만 명, 수많은 떡밥, 독전 폐인을 양산해놓고 자취를 감춘 명작. 대체 후속작이 언제 나오나 싶었는데, 4년 만에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전작을 이끈 원년 멤버들과 새 캐릭터, 새 배우들이 합류하면서 더 기대를 모은다.
전작의 주인공 원호 역 조진웅, 브라이언 역의 차승원은 일찌감치 합류를 확정했다. 농아 남매로 열연한 이주영, 김동영도 함께한다. 아쉽게도 진서연, 락 역의 류준열이 참여는 어렵게 됐다. 제작진은 새 배우를 찾기로 했다. 그렇게 합류를 확정한 배우는 한효주와 오승훈. 한효주는 ‘큰 칼’을 연기한다. 이름부터 날카롭다. 그동안 한효주가 맡았던 역할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조직의 보스 ‘이 선생’의 실체를 알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오승훈은 류준열이 연기했던 락 역으로 발탁됐다. 2013년 광고로 데뷔, 올해 초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빨간 모자 캐릭터를 비롯해 KBS 2TV <붉은 단심>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스크린이 아닌 넷플릭스로 제작되는 <독전2>는 <뷰티 인사이드>를 연출한 백종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했다. 한효주는 일전에 <뷰티 인사이드>를 제작한 용필름, 백종열 감독과의 인연으로 <독전2>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곧 촬영에 들어간다. 제작사 용필름은 넷플릭스와 <독전>의 영화 시리즈 외에도 <독전0>라는 이름으로 드라마화 시리즈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