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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세븐틴, TXT, 르세라핌까지 빌보드 휩쓴 하이브

2022.06.22박한빛누리

소속 가수 모두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건 이례적인 일이다.

신기한 일이다. 보통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하이브는 소속 가수 모두를 차트인 시켰다.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르세라핌(LE SSERAFIM) 등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그룹들이 미국 빌보드 차트를 싹쓸이한 것. 이 정도면 저녁에 전 직원 소고기 회식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BTS가 1위에 올랐다’는 기사를 올해만 몇 번째 썼는지 모르겠다. 또 1위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25일 자)에 따르면, BTS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를 비롯, 빌보드 내 여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BTS의 신보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3위에 랭크됐다. ‘프루프’ 수록곡 ‘달려라 방탄’은 73위에 올랐다. ‘옛 투 컴’은 또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을 비롯해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과 ‘캐나다 디지털 송 세일즈’ 2위, ‘캐나다 핫 100’과 ‘리릭 파인드’ 16위,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27위에 올랐다.

세븐틴 역시 빌보드에 2주 연속 진입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지난달 27일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즈 더 선은’ 지난 18일 자 ‘빌보드 200’에 7위로 첫 진입하여 이번에는 23위를 기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이 나온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순항 중이다. 오히려 순위는 올라갔다. 지난달 9일 발매한 미니 4집 ‘미니소드2 : 더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43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자 차트에서는 59위에 올랐다. 최근 5주간의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한 르세라핌의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는 ‘빌보드 글로벌 200’ 160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83위를 차지했다. 이제 막 데뷔한지 한 달 남짓 지난 르세라핌의 활약은 대단하다. 르세라핌은 데뷔 8일 만에 빌보드 차트에 처음 입성했다. 그 뒤로 7주 동안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5주차 활동 중에도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장악한 하이브. 곧 세븐틴, TXT는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BTS의 제이홉은 미국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의 헤드 라이너로 출연할 예정이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