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2023 S/S 컬렉션엔 어떤 남자들이 모였을까?

2022.07.01김성지

프런트로의 남자들.

LOUIS VUITTONㅣKENDRICK LAMAR, RUSSEL WESTBROOK, GANG DONG-WON
버질 아블로의 시작과 끝을 보여준 루이 비통 쇼. 포문을 연건 버질에게 바치는 세레나데를 선사한 켄드릭 라마였다. 그의 노래를 시작으로 캣워크가 분주히 움직였고, 루이 비통의 앰버서더 강동원과 패셔니스타 농구선수 러셀 웨스트브룩 등의 얼굴이 스쳤다.

 

GIVENCHYㅣJ. BALVIN, TYGA, ASAP TYY
스트리트 무드에 영향일까? 지방시 프런트로에는 힙합 뮤지션들이 주를 이뤘다. 지방시의 모터사이클 수트를 입은 타이가, 조시 스미스의 페인팅을 넣은 룩을 입은 에이셉 타이와이 등 컬렉션의 주제에 맞게 TPO를 갖춘 남자들의 센스가 돋보였다.

 

FENDIㅣNOAH SCHNAPP, ZICO
<기묘한 이야기>의 윌, 노아 슈나프와 앰버서더 지코가 어깨동무한 펜디 쇼. <1917>로 명성을 얻은 앤슨 분과 베네수엘라의 국민배우 에드가르 라미레스가 참석해 신구 조화를 이뤘다.

 

DIOR MENㅣDAVID BECKHAM, CRUZ BECKHAM, JUSTIN TIMBERLAKE
전통적인 테일러링으로 돌아간 디올 맨은 어마어마한 스타들이 참석했다. 바로 베컴 부자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그들. 차분한 수트를 입은 아버지 데이비드와는 상반된 분방한 형광 연두색 재킷을 입은 아들 쿠르즈.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PRADAㅣJEFF GOLDBLUM, JAKE GYLLENGAAL, RAMI MALEK
할리우드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 배우 군단이 프런트로를 앉은 프라다는 단연 이번 2023 S/S 컬렉션의 백미였다. 2022 F/W 컬렉션에 런웨이를 선 제프 골드 블룸부터 제이크 질런홀과 여름 컬렉션의 줄무늬 셔츠를 입은 라미 말렉까지. 밀라노가 할리우드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패션 에디터
김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