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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트레블 북> 새 컬렉션 ‘지중해’ 편 출간

2022.07.03김은희

새롭게 여행하기.

1962년 노르망디에서 태어난 작가 오로르 드 라 모리느리가 그리는 자연은 어딘가 고요하다. 작열하는 태양과 눈부신 하얀 집들, 찬란한 파도가 축제처럼 붐비는 곳으로 떠올리기 마련인 지중해를 망망대해 심연의 세계처럼 그린 이 그림들처럼. 드 라 모리느리의 추상 드로잉이 담긴 <루이 비통 트레블 북> 새 컬렉션 지중해 편에는 조금 다른 지중해가 담겨 있다. 물로 번져내고 먹을 응축시켜 담아낸 지중해의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헤엄치는 고래나 이름 모를 물고기와 산호가 스치는데, 그제야, 작가는 어쩌면 인간의 관점에서가 아닌 대양의 시선을 담은 것이 아닐까 깨닫는다. 지중해, 그 오롯한 푸르름이 퍼져 나간다.

피처 에디터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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