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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삭스의 스니커즈 협업 히스토리

2022.07.16한재필

톰 삭스와 나이키의 10년.

브랜드: 나이키 X 톰 삭스
스니커즈: 마스야드 1.0
2009년, ‘나이키는 형편없는 물건을 만든다’고 인터뷰를 한 톰 삭스에게 마크 파커는 스니커즈 디자인을 직접 해볼 것을 권했다. 그리고 3년의 시간 뒤, 2012년. 마스 야드가 출시됐다. 나이키는 본래 운동선수를 위한 스니커즈를 만들지만, 톰 삭스는 스포츠 스타 대신에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의 기계 기술자를 위한 스니커즈를 디자인했다.

브랜드: 나이키 X 콜한 X 톰 삭스
스니커즈: 미션 컨트롤 슈즈
마스 야드 1.0이 공개된, <스페이스 프로그램 2.0: 마스> 전시. 톰 삭스의 전시 작품과 함께 나이키와의 협업 스니커즈 그리고 나이키 크래프트의 의류 라인도 첫선을 보였다. 그리고 전시 스태프들에게는 ‘미션 컨트롤’이라고 이름의 나이키, 톰 삭스, 콜한 삼자 협업 윙팁이 제공되었다.

브랜드: 나이키 X 톰 삭스
스니커즈: 마스 야드 2.0
마스 야드 1.0이 공개된 후, 톰 삭스는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함을 알게 됐다. 화성 탐사 로버의 에어백에서 가져온 ‘벡트란’ 소재는 내구성 문제가 솔 유닛은 마모 문제가 나타났다. 마크 파커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두 번째 협업을 제안하고 2017년, 마스 야드 2.0이 공개됐다. 벡트란은 ‘워프 니트 트리코트 메쉬(Warp-Knit Tricot Mesh)’로 대체되었고 메쉬와 코르크로 이루어진 인솔이 더해졌다. 그리고 지드래곤을 비롯한 수많은 셀럽의 관심과 함께 높은 리세일가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스니커즈가 되었다.

브랜드: 나이키 X 톰 삭스
스니커즈: 오버슈
나이키와 톰 삭스의 공식적인 세 번째 스니커즈 마스 야드 오버슈가 공개됐다. 보트의 돛이나 로프 등에 사용되는 ‘다이니마’ 섬유가 스니커즈 전체를 감싸고 있는 부츠 형태로 악천후 속에서도 마스 야드가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구상되었다. 덮개를 올리거나 내려신을 수 있지만 스니커 헤드들은 덮개와 버클을 잘라내 안쪽에 숨어있던 마스 야드를 꺼내 신었다.

브랜드: 나이키 X 톰 삭스
스니커즈: 마스 야드 2.5
2020년 11월 톰 삭스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마스 야드 슈를 신고 나타났다. 오리지널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러버 토 캡과 같은 몇 가지 디테일이 달라졌다. 곧 톰 삭스와 나이키는 이 이름을 ‘마스 야드 2.5’라고 밝히며 글로벌 착용 테스터를 공모했다. 테스터로 선정된 약 150명은 각자의 일상에서 신발을 신고, 경험을 기록했다. 매주 미팅과 미션을 진행했는데,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휴대전화 보지 않기, 잠자기 전에 책 읽기 등이 있었다. 이러한 과정은 후에 새로운 마스 야드 슈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되게 했다.

브랜드: 나이키 X 톰 삭스
스니커즈: 제너럴 퍼포스 슈즈
마스 야드 1.0이 발매된 후 10년이 지난 2022년. 톰 삭스는 ‘제너럴 퍼포즈 슈라는 이름의 새로운 스니커즈를 공개했다. 킬샷을 닮은 실루엣과 와플솔 디테일이 더해졌다. 이름처럼 일상의 모든 상황을 위해 만들어진 스니커즈는 기존 마스 야드보다 날렵한 실루엣에 다섯 가지 색으로 출시가 될 예정이다.

에디터
한재필
사진
임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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