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섹스가 끌리는 것에는 다 의학적 근거가 있었다.
✅ 테스토스테론은 아침형 호르몬이다
스테로이드 계열의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적 특징에 작용하기 때문에 일명 ‘남성 호르몬’이라 불린다. 그런데 이 테스토스테론은 하루를 기준으로 오전 8시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취침 직전 밤 시간대의 수치가 절반임을 감안하면, 발기력 역시 새벽에 강해진다 볼 수 있다. 아무리 시간에 쫓기는 빠듯한 아침이어도 섹스 생각이 솟구치는 것은 아침형 남성 호르몬 때문이다.
✅ 신경계를 안정시킨다
남성의 신체리듬은 모닝 섹스에 적합하게 형성되어 있다. 밤사이 피곤이 싹 풀린 상태에서 아침에 하는 섹스는, 밤에 하는 섹스보다 훨씬 활기차고 만족도가 높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했다면 자율 신경이 이완되고, 발기 부전이나 조루처럼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교감 신경도 안정된다. 따라서 평소보다 활기찬 섹스가 가능해진다.
✅ 생활 리듬을 상승시킨다
공복 운동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있을 거다. 이때 인슐린과 혈당 수치는 떨어지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높아진다. 평소보다 에너지로 쓰일 탄수화물이 없는 상태여서 지방이 빠르게 타는 환경을 만들게 된다. 모닝 섹스는 온 몸의 근육에 탄력을 주는 운동 효과는 물론, 생활 리듬을 상승시키므로 하루를 기운 차게 보낼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 오르가즘에 빨리 도달할 확률이 높다
모닝 섹스는 우리 몸에 엔도르핀과 옥시토신, 세로토닌 등의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어준다. 엔도르핀은 긍정적인 기분을,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은 자신감을 주는 호르몬이다. 긍정과 행복, 자신감의 호르몬이 솟구치는 상태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까지 더해지면서 평소보다 오르가즘에 빠르게 도달할 확률도 높아진다.
✅ 여성도 아침이 좋다
남성 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모닝 섹스의 효용성은 충분하다. 밤사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아침에는 모든 세포의 감각이 민감해 진다. 따라서 흥분과 쾌감이 증가해 전희를 오래 하지 않아도 빠르게 만족도가 높아진다. 민감하게, 빠르게, 모닝 섹스를 하기에는 남녀 모두에게 좋은 조건이다. 모닝 섹스가 아침의 비타민제라 불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