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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원인부터 치료 방법까지 전립선암 A to Z

2022.07.21임채원

전립선암은 남성들에게 흔히 생길 수 있는 암이며 8명 중 한 명꼴로 65세 이상의 남성들에게 발생한다. 그렇다면 전립선암은 얼마나 지독한 암일까? 완치될 수 있는 암일까? 치료 후 부작용은 없을까? 여러 궁금증을 해결할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답변을 준비했다.


의사는 일반적으로 남성들에게 50대 중반부터 검진받기를 권고하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전립선특이항원(PSA, prostate-specific antigen) 피검사를 실시해 만약 수치가 높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전립선암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 검진이 특히나 중요하다.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면 절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립선암에 대해 희망적인 사실이 존재한다.

🔍전립선암 판정은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의 암 사망 원인 중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병한다. 하지만 전립선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8%에 이른다. 진단 후 주기적으로 암세포를 관리한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어떤 환자에게는 전립선 암세포가 있더라도 너무 느리게 움직여서 평생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반면, 아주 빠르게 움직여 퍼지는 암세포도 있다. 그러므로 전립선암이 발견되면 의사는 그에 맞게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안한다. 전립선암은 그나마 다른 암에 비해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회복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검사를 통해 지속해서 관리해야 한다.

🔍어떤 치료 방법이 필요할까?
암의 공격성과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혹은 이 두 가지를 병행하여 치료한다.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는 대게 4주에서 6주의 회복 기간 후에 병원에서 1박의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전립선암의 방사선 치료는 일반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주에서 8주 동안 진행된다. 방사선 치료는 종종 호르몬 요법과 동반하여 진행되며 최대 2년까지 이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두 가지 요법의 조합은 시너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모든 치료를 마친 후에 환자는 잠재적 부작용을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의 완전한 신체적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

🔍시술 회복 후 전립선암의 부작용은 없을까?
전립선암 수술은 해당 신체의 주변에 영향을 미친다. 전립선을 따라 흐르는 신경은 성 기능과 요실금을 담당한다. 즉, 신경이 손상되면 발기 부전이나 방광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게 된다. 담당 비뇨기과 전문의는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시술 후, 발기부전(ED)이나 요실금의 부작용이 생길 경우에 도움이 되는 약물 요법이 있다. 만약 약물로도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이식형 장치를 부착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단계까지는 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완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앞서 언급했듯 전립선암의 생존율은 매우 높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암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었을 때는 완치에 장벽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특수 상황은 담당의와 상의해야 한다. 초기 조직 검사만으로도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전립선암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는 않다. PSA 검사와 배뇨 변화(배뇨 문제, 잦은 배뇨, 붉은 소변)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상황이 진행되기 전 상태 파악에 도움이 된다. 초기 검사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다. 전립선암 판정이 언뜻 두렵고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른 암의 상황을 고려해 보면 암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다행스러운 암이다. 용기와 희망을 갖도록 한다. 그것이 최상의 검진 결과를 얻는데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이다.

에디터
글 / 그레이엄 이사도르(Graham Isador)
일러스트
사이먼 애브라노이스(Simon Abranowicz)
이미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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