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 블랑코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지민이 “We can make a song together” 라고 답했다.
초특급 협업이 성사됐다. 방탄소년단(BTS)의 진, 지민, 뷔, 정국이 미국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베니 블랑코, 래퍼 스눕독과의 협업곡 ‘배드 디시전스'(Bad Decisions)를 공개한다는 소식. 베니 블랑코는 며칠 전부터 몇 가지 영상을 공개하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빌드업을 쌓았다. 19일에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 스쿠터 브라운과 화상 통화를 하는 영상을, 20일에는 BTS 진, 지민, 뷔, 정국과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베니 블랑코는 BTS 멤버들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지민은 흔쾌히 “We can make a song together”(우리는 함께 노래를 만들 수 있을 거야)라고 답했다.
베니 블랑코는 1988년생 브라질계 미국 프로듀서로 에드 시런, 저스틴 비버, 할시, 케이티 페리, 마룬 5, 케샤, 브리트니 스피어스, 리한나, 시아, 더 위켄드, 아비치, 셀레나 고메즈 등과 작업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세계적으로 5억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는데 기여했으며 그래미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스눕독은 1990년대 초 웨스트 코스트 힙합의 대부로 에미넴, 나스, 비기, JAY-Z, 투팍, 닥터 드레 등과 함께 미국 힙합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조합이라니, 2002 월드컵 멤버에 메시, 손흥민이 한 팀이 된 것처럼 소름이 돋는다. ‘배드 디시전스’는 올해 발매를 앞둔 베니 블랑코 정규 음반의 선공개 곡으로 베니 블랑코가 먼저 BTS에 협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내달 5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