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대신 미술관으로, 무더위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시 4 | 지큐 코리아 (GQ Korea)

바다 대신 미술관으로, 무더위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시 4

2022-07-26T17:29:07+00:00 |culture, EDITOR’S PICK|

도시에 남아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면 예술적 영감으로 하루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자연을 그린 고유한 색채로 눈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한국 근현대 미술 전시를 소개한다. 여름이 지나면 볼 수 없는 네 개의 전시.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를 통해 작가 31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생 모든 순간 공존하는 두 가지 감정, 사랑과 두려움을 주제로 한국미술사를 대표하는 근현대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바보산수화의 김기창, 자연을 모티브로 고유의 조형 세계를 만든 유영국, 황홀한 자연을 그린 이대원 등 자연을 담은 작가들과 함께하는 한여름의 예술 산책.
장소ㅣ서울미술관,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11길 4-1
기간ㅣ2022년 9월 18일까지

 

미술관 일기
<미술관 일기>는 환기 미술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미술관 아카이브와 역대 김환기 전시를 돌아본다. 매화와 항아리 같은 전반기 작품부터 현대문학 표지화, 파피에 마쉐, 주요 점화 등 전 시기에 걸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푸른 청색을 사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작가의 파리시대(1956-1962)와 점, 선, 면이라는 순수 조형 요소들을 포갠 점화 시리즈를 완성한 뉴욕시대(1963-1974) 작품들은 넓고 아득한 바다와 하늘 풍경을 연상시킨다.
장소ㅣ환기미술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0길 63
기간ㅣ2022년 7월 31일까지

 

화가의 비망록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은 개관 8주년을 맞아 한국화가 박노수 화백의 1980년대 작품을 전시한다. 박노수 화백의 쪽빛 작품 ‘산’을 포함해 특유의 원색적이면서도 맑은 색채가 돋보이는 수작들과 화가가 남긴 비망록을 공개한다. 작가는 날렵한 필선과 대담한 색채로 세련된 작품세계를 구현했지만 그림의 액자 너머 풍경은 자연을 안온하게 품는 느낌을 준다.
장소ㅣ박노수미술관, 서울 종로구 옥인1길 34
기간ㅣ2022년 8월 28일까지 

 

파리의 마에스트로
1950년대 프랑스에서 작품활동 했던 이응노와 이성자 두 화백의 70여 점을 선보인다. 전통과 자연을 중시한 프랑스 바젠느 그룹의 영향을 받아 추상 풍경화를 시작한 이성자, 자연-풍경-문자를 연결한 문자 추상을 발전시킨 이응노는 동서양의 융합을 꾀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가진다. 자연과 예술을 결합해 한국적 추상의 모던 양식을 확립했던 두 화가의 예술을 따라가 보자.
장소ㅣ이응노미술관, 대전 서구 둔산대로 157
기간ㅣ2022년 9월 1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