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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CEO로 변신, 쿠팡플레이 첫 시트콤 <유니콘>

2022.07.26박한빛누리

쿠팡플레이에서 첫 시트콤 <유니콘>을 선보인다. <멜로가 체질>의 김혜영 감독과 유병재 작가가 합심했다.

요즘 최고의 상승세를 구가하는 쿠팡플레이가 이번에는 시트콤에 도전한다. 제목은 <유니콘>. 설정부터 재미있다.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 신하균,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허준석, 배유람, 이중옥, 배윤경, 김욱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을 보고 구미가 더 당겼다. <멜로가 체질>의 김혜영 감독과 유병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건 봐야지. 상당히 기대되는 조합이다. 공개된 요소들도 재미있다. 신하균의 CEO 포스터, 그리고 맥락 없는 맥콤 홍보 영상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상에 공개된 맥콤만의 혁신 세 가지. 감자탕을 파는 카페테리아, 욕설이 오가는 수평적 반말 대화, 그리고 비트코인보다 안정적인 스티브 머니 발행까지. 대체 어떤 회사일까? 허세 가득한 스티브의 캐릭터도 깜찍과 끔찍을 오간다. ‘좋아요’ 개수에 연연하는 SNS 중독, 첫 만남 10분 안에 명문대 출신임을 밝히고 의자 없는 스탠딩 책상에서 힘들게 업무를 보는 CEO.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이다. 최근 쿠팡플레이는 가입자 수 373만 명을 돌파했다. OTT 업계 3위를 넘보고 있고 그 성장세 또한 무섭다. 지난해 11월 처음 공개된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범죄 드라마 <어느 날>, 지난 6월 수지를 주연으로 내세운 <안나>, 그리고 매회 화제를 모은 , 손흥민과 함께 한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 경기 주최 등 하는 것마다 안타 이상을 치고 있는 쿠팡플레이. 이번에도 담장을 넘길까? 시트콤 <유니콘>은 8월에 만날 수 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