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 현명한 돈 관리를 위한 6가지 체크리스트 | 지큐 코리아 (GQ Korea)

연인 사이 현명한 돈 관리를 위한 6가지 체크리스트

2022-08-17T12:00:29+00:00 |relationship|

코로나 이후 연일 치솟는 물가, 요동치는 주식장, 암울한 집값… 사회가 온통 돈에 야단법석인 요즘. 가장 가까이서 생활하는 연인과 소비와 저축에 대해 대화를 나눠야 할 때이다. 특히나 결혼을 앞두었거나 이제 막 신혼생활을 시작한 부부라면 이 기사를 참고하자.

대다수의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돈 얘기를 꺼린다. 연인이야말로 돈에 대해 가장 많은 대화가 필요한 사람들인데 말이다. 실제로, 미국의 한 저널에서는 신혼부부가 이혼하는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로 돈 문제로 인한 다툼을 꼽았다. 각자의 수입이 다르고 부모의 소비 습관 같은 주관적인 요소도 영향을 끼치면서 소비와 저축에 있어 완전히 다른 모양새를 띄기 때문이다. 돈에 대해 다른 태도를 가진 두 인간이 공동의 소비 방식을 구축할 방법은 무엇일까? 재무설계 전문가 티파니 엘리체(Tiffany Aliche)가 싸우지 않고 현명하게, 돈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팁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

✅서로의 취향을 반영한 공동의 목표 설정한다 
어떤 일이든 가장 먼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돈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소비와 저축을 하는 공동의 목표를 설계해보자. 연인이 먼 미래에 사고 싶은 물건에 관해 물어보며 운을 떼는 것도 좋은 방법. 예산을 짜듯이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는 없다. 상대가 소비에 있어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가볍게 알아본다고 생각하자. 학자금 대출, 부동산 계약, 세계 여행 등 돈과 관련된 모든 대화가 고통스러울 필요는 없다. 잠시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목표 달성을 위한 행복회로를 돌려보자.

✅공동의 약속을 기준 삼아 소비와 저축의 방향을 정한다
두 사람이 공통으로 정한 약속에 기반해 돈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한다. 가까운 연인 간 상반된 저축 습관의 간극을 메꾸는 방법으로 공통점을 찾으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엘리체는 남편을 언급하면서, 자식의 교육과 휴가를 위해서라면 저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 만약 남편이 비싼 차를 구매할지 말지를 고민할 때, 그 돈을 자녀의 대학 등록금으로 저축하도록 제안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연인 사이에도 이렇게 공동의 약속에 기반한 대화로 합의점을 찾으면 장래에 불거질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

✅공용 재산과 개인 자금을 구분한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재산을 합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어도 개인적으로 쓰는 돈과 공용 재산을 분리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엘리체 부부의 경우 각자 예금통장과 저축 계좌를 가진 상태에서 공용으로 저축하고 소비하는 계좌를 따로 만들어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 이를 위해선 우선 각자 수입의 얼마를 저금하면 좋을지 결정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금액을 50대 50으로 하지만 대다수 커플은 수입의 일정 비율을 계좌에 넣는다. 만약 한 사람의 수입이 다른 사람의 두 배라면 공용 계좌에도 두 배의 금액을 넣는 식이다. 중요한 것은 공용 계좌를 만든 후에도 개인 소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를 고려해 비율을 정한다.

✅최소생계비가 얼마인지 확인한다
커플 사이에 얼마를 저축해놓아야 할지 감이 안 온다면, 최소생계비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방법이다. 최소생계비란 본인이 가능한 최대로 지출을 줄였을 때 나가는 최소 금액의 생활비를 말한다. 즉 한 달 동안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끊고 외식과 여행을 끊었을 때의 비용을 뜻한다. 이 금액을 계산해서 최소한 반년 치를 저금해놓아야 한다. 재정적으로 궁지에 몰리기 전에 자신의 최소생계비가 얼마인지 알아보는 것은 저축 및 소비 생활에 도움이 된다.

✅자동이체를 설정해 놓는다
저축할 금액을 도출했다면 이제 은행의 자동 이체 서비스를 활용할 차례다. 만약 수입의 일정 비율을 데이트 비용 또는 생활비를 위해 공동으로 저축하기로 했다면, 월급이 들어오는 날 자동으로 공동 계좌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정해두자. 또한 공동으로 지불하는 금액들은 전부 자동이체 해놓는 것이 좋다. 공용 통장을 보고 입금과 지출을 확인하면서 싸움을 반복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인이 인터넷 요금을 냈는지 매번 물어보는 것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재무 설계사에게 도움을 받아 장기 목표를 세운다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요즘엔 국가에서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도 다양하다. 커플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문제를 둘이서만 해결하려고 할 때 발생한다. 재무 설계사는 장기 재무 목표를 찾고 결혼 자금부터 공동 재테크까지 두 사람이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