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rink

방콕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독특한 칵테일바 5곳

2022.08.12임채원

미식의 도시 방콕엔 동남아 지역의 열대 식자재와 관광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바들이 있다. 호텔 체인 안에 위치한 바, 로컬 동네의 스피키지바,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루프탑바 등 여러 곳 가운데 ‘2022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 선정된 곳을 소개한다. 로컬 바텐더도 인정한 방콕의 실력있는 칵테일바 5.

동남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의 경쾌한 조화, BKK Social Club
지금 방콕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려운 호텔을 꼽자면 챠오 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이 5성급 호텔 안에 있는 바는 화려한 샹들리에를 갖춘 내부와 정원으로 이어지는 야외 안뜰 공간이 특징이다. BKK 소셜 클럽은 독특하게도 남미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영감받아 아르헨티나의 매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유명한 장소와 인물을 기념하는 칵테일 메뉴, 최고급 시가, 경쾌한 음악을 갖춘 사교적인 분위기에서 세련된 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주소 300, 1 Charoen Krung Rd, Khwaeng Yan Nawa, Khet Sathon

럼으로 만든 열대의 맛, Tropic City
태국 최초의 트로피컬 칵테일 바를 표방하는 이곳은 바 이름처럼 열대의 맛을 다양하게 해석한 술을 선보이는 곳이다. 특히 럼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카리브해, 남태평양에서 영감받은 맛을 한 잔의 칵테일에 담아낸다. 아줄레주라 불리는 포르투갈의 화려한 장식 타일과 꽃 모티브로 장식된 캐주얼한 실내가 젊은이들을 끌어들인다. 한편 최상의 채소, 허브, 향신료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칵테일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칵테일로는 디플로마티코 만투아노 럼에 코코넛과 패션프루트 터치를 준 ‘크로닉 아이스드티’, 하바나 클럽 7년산 럼과 파인애플, 고추가 들어간 ‘웰컴 투 정글’ 등이 있고 매달 ‘럼 시음의 밤’이 열린다.
주소 672/65 Soi Charoen Krung 28, Bang Rak, Bangkok

맛의 정반합을 담은 칵테일, Vesper
뻔한 루프탑 바 대신 오리지널한 바를 찾고 있다면 실롬의 한 골목에 위치한 베스퍼에 가보자. 이 바의 창의성은 콘트라스트 메뉴(Contrast Menu)라 불리는 시그니처 메뉴에 있다. 복잡함과 여유, 전통과 혁신, 미녀와 야수 등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의 조합을 담은 칵테일 메뉴다. 더티/클린(Dirty/Clean) 칵테일은 글자 그대로 더티 마티니의 런던 드라이 진과 피노 셰리, 레몬, 숯이 블렌딩된 칵테일. 영/올드(Young/Old) 메뉴는 보드카와 마일로 초코우유를 조합해 달콤 쌉싸름한 맛을 낸다. 2016년부터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 빠지지 않고 랭크되는 바다.
주소 10/15 Convent Road, Silom


꿀 수집가가 만드는 칵테일, Asia Today
방콕을 대표하는 바, 틴스 오브 타일랜드(Teens of Thailand, TOT) 크루가 오픈한 아시아 투데이는 차이나타운에 있다. TOT 바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가게의 입구로 들어서면 “This bar is better than Teens of Thailand”라는 귀여운 문구가 손님을 맞이한다. 바의 대표가 수집한 최고급 꿀 컬렉션과 이를 사용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바의 특징. 시그니처 칵테일 메뉴는 진, 야생 아피스 세라나 꿀, 라임 및 야생 꿀 거품으로 만든 이스턴 허니 비(Eastern Honey Bee)로, 밀랍으로 만들어진 머그잔에 제공된다.
주소 35 soi Rammaitree, Rama IV road, Pom Prap

태국의 정취와 풍경을 담은 한 잔, The Bamboo Bar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 위치한 밤부바는 1953년 문을 연 방콕의 유서 깊은 바다. 전 세계 재즈 애호가들이 찾아올 만큼 훌륭한 라이브 재즈 공연을 여는 것이 특징. 대나무 가구와 호랑이 무늬 가죽 데코,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오리엔탈 무드를 낸다. 새롭게 출시한 더 엘레먼츠(The Elements) 칵테일 메뉴는 태국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시리즈. 열대우림, 도시, 산, 섬, 강 다섯 가지 영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버번, 화이트 포트와인, 산에서 채취한 각종 허브와 딸기를 블렌딩한 온 클라우드 나인(On Cloud Nine)은 높은 산의 정취를 담은 칵테일. 또 보드카, 캐비어, 화이트초콜릿, 생강을 곁들인 리치 앤 페이머스(Rich & Famous) 칵테일과 함께라면 도시를 여행하는 느낌을 경험할 것이다.
주소 48 Oriental Avenue, Bang Rak

에디터
임채원
이미지
인스타그램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