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다가올 추석에 받고 싶은 선물 위시리스트

2022.08.22이진수

취향과 매너가 중요한, 탐미주의 도시 남자들을 위해 에디터 3인이 직접 골랐다.

이 콘텐츠는 네이버의 금전적 지원을 받아 <추석 선물의 발견>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다가오는 명절, 남다른 추석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에디터 3인이 네이버 쇼핑 아이템 중 직접 갖고 싶은 아이템들로 고른 리스트를 공개한다. 씻기만 해도 기분 좋아질 산뜻한 바디워시부터 코시국에 집에 머무를 어느 가족을 위한 노래방 기계까지. <추석 선물의 발견>과 함께한 명절 선물의 재발견.

 



FOR 좋은 향기를 갖고 싶은 남자 WHAT 탬버린즈 샤워리 바디워시 비가리코
“종종 ‘남자들이 멋있어지는 방법’에 대하여 질문을 받는다. 세련된 옷을 입거나 단정하게 머리를 정리하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우선은 깨끗이 씻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좋은 향을 더하면 더욱 좋다. 특히 여름에는 갑갑하고 끈적이는 느낌이 들어 향수를 피하게 되는데 향수만큼 좋은 것이 좋은 향을 가진 바디워시다. 비가라드 오렌지의 씁쓸한 시트러스로 시작돼 향긋한 아로마와 리코라이스의 달콤한 잔향으로 이어지는 여운은 샤워를 마친 후에도 진하게 남는다. 깨끗한 남자가 되고 싶다면, 멋진 향으로 깨끗이 씻으면 된다.” Editor 한재필

 


FOR 맨날 같은 신발을 신는 남자 WHAT 코어 클래식 Slip-On 체커보드 슬립온
“스포츠 브랜드부터 패션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스니커즈를 경험해보지만 그래도 항상 손이 가는 스니커즈는 반스 슬립온이다. 더울 때고 추울 때고 ‘뭐 신을까?’라는 고민을 할 때마다 신어 온 탓에, 여기저기 더럽고 많이 닳아 마침 새로운 게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선물이라면 왠지 새롭고 특별해야 할 것 같지만 내가 매일 같이 쓰는 물건을 선물로 받는 것은 또 다른 만족감을 준다. 요즘은 특별한 쿠셔닝을 더하거나 레트로한 디테일을 더하기도 하는데 그런 건 어딘가 멋 부린 것 같고 역시 가장 좋은 건 담백하게 ‘코어 클래식’이다. 지금 시대에는 이게 오리지널이다.” Editor 한재필

 


FOR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남자 WHAT 라이카 Q2
“라이카 디룩스와 함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콤팩트한 크기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사진을 찍기도 편했다. 모두가 Q2 혹은 M 시리즈를 찬양해도 나만은 콤팩트한 카메라가 편하고 좀 더 취향 있어 보여 좋았다. 하지만 얼마 전 라이카 Q2를 사용해보고 고집이 모두 녹아버렸다. 풀프레임 센서는 더욱 많은 장면을 담아주었고, 높은 화소 수는 피사체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줬다. 보통 좀 더 좋은 성능을 가진 M의 부담스러운 가격에 Q2를 찾기도 하지만 나처럼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굳이 다른 렌즈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Q2는 그 자체로 충분한 카메라가 될 수 있다. 누군가에게 선물로 부탁하기에는 조심스러운 가격이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Editor 한재필

 

FOR 단정하고 젠틀한 향수가 필요한 남자 WHAT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무스치오’
“명절이 되면 고로 기분전환이 필요한 법. 새 옷을 사거나, 머리를 하거나. 가을의 문턱에서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기쁨이 있다. 공기가 바뀔 때 비교적 우디,머스크 계열로 향수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소확행.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아쿠아 디 콜로니아-무스치오’는 잠깐만 곁을 스쳐도 기억에 강렬히 남는 달콤한 머스크 향을 지녔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향수로 종종 꼽히기도 한다. 단정하고도 젠틀한 이미지를 갖고 싶다면 신발장 앞에 구비해두고 중요한 날에 뿌려도 좋겠다.” Editor 이진수

 


FOR 사랑스러운 나의 반려동물 WHAT 초심 소고기 간식

“명절이라고 나만 호위호식할 수 없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위해 명절 특식 하나 정도는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우리집 반려묘는 꽤나 입맛이 까다로워서 마음에 들지 않는 간식은 입에 대지도 않는 편이라 매번 신중하게 간식을 고르는 편이다.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다양한 형태의 간식을 조금씩 구매하는 걸 선호하는 편. 나처럼 명절을 맞이해 평소와 다른 스페셜한 간식을 찾고 있다면 고급 소고기로 만든 슬라이스부터 큐브까지 다양한 입맛을 맞출 수 있는 이 제품은 어떨까. 반려동물에게도 종합선물세트 같은 기분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ditor 이진수

 

FOR 우리가 남이 아니기 위한 이들 WHAT 엠지텍 락 디스코
“내 고향 부산 사람들은 날 때부터 ‘우리가 남이가?’ 하는 전 인류 패밀리 DNA를 탑재하고 태어난다. 그런데 가끔은 역설적이게도 진짜 남은 찐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 추석엔 고향 집에서 보내는 이에 아빠 이름, 받는 이에 엄마 이름이 적힌 편지 봉투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꺼내 읽었다. 필체마저 낯선 활자 속 “김정미의 봄을 들으며 명주 너를 생각했다”라는 문장에 눈이 멈췄다. 직업 특성상 매달 인터뷰를 준비하느라 일면식도 없는 스타의 온갖 시시콜콜한 취향을 알아내는 일에 정성을 들이면서, 정작 부모님이 좋아하는 노래 하나 모르는 딸이라니···. 이번 추석에는 어버이 댁에 엠지텍 락클래식 디스코 한 대 놔드려야지. 그리고 가족이라 다 안다고 착각했지만, 몰랐던 많은 것을 물어야겠다.“어떤 노래 좋아하더라?”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Editor 하예진

 

FOR 홈텐딩 애주가 WHAT BRC 칵테일쉐이커 세트 
“훌륭한 바텐더가 맞아주는 바에 다녀온 날은 알 수 없는 애사심이 솟아난다. 최상의 첫 모금과 끝 맛을 고민한 레시피, 풍미를 극대화할 가니시, 그리고 그 술이 담길 잔에 대한 고민까지. 한잔 술이 부리는 마법을 믿는 사람이 주조한 시그너처 칵테일 한 잔을 머금고 나면, ‘이 맛에 돈 벌지!’ 싶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아서다. 이런 호사를 매일 누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바텐더를 집으로 납치할 수 없으니 홈텐딩으로 위안할 수밖에. 바텐더 코스프레는 장비에서부터 출발하는 법. 쉐이커부터 슬림 지거, 바 스푼, 스트레이너, 푸어러, 머들러를 한데 모은 칵테일 쉐이커 세트 하나면 홈텐딩 의 반은 완성된 거다. 색상은 조악하지 않고 세련된 블랙 실버로. 스테인레스의 매끈한 광택이 서툰 홈텐딩도 전문가의 손길로 탈바꿈해줄 테니까.” Editor 하예진 

 


FOR 게임하듯 일하고 싶은 엔프피 워커 WHAT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회사 생활의 스트레스를 ‘시발비용’으로 해소하는 나의 위시리스트 한 켠은 언제나 이 키보드를 위해 내어주고 있다. 일명 ‘사각사각 키보드’로 불리는 기계식 키보드인데, 별명 그대로 사각거리는 타건감과 ‘탁탁’ 소리를 내는 경쾌한 키감이 일품이다. 키를 누를 때의 끝내주는 쾌감 덕에 게이머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게알못이지만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키보드와 호흡해야 하는 워커홀릭으로서 이 키보드를 쓰며 위안, 아니 세뇌하고 싶다. ‘그래···. 나는 지금 일이 아니라 게임을 하고 있는 거야···!’.” Editor 하예진

 

콘텐츠 에디터
이진수, 하예진, 한재필
디자이너
조승언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