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거리 곳곳에서 제로웨이스트 샵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의미도, 귀여움도 모두 갖춘 서울의 제로웨이스트 숍 3곳.
제로띵스
귀여운 아이템들로 가득한 을지로의 제로웨이스트 숍 ‘제로띵스’는 구경하는 재미가 넘치는 공간이다. 현재 건물 2층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과 문구류를 파는 ‘마인띵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위 3층은 제로웨이스트 제품들 만을 판매하는 편집샵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방 용품부터 핸드폰 케이스, 손수건, 욕실 제품까지 종류가 다양해 둘러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후기가 많다. 또 ‘톤 28’, ‘씨드키퍼’와 같은 친환경에 어울리는 핫한 브랜드의 다양한 제폼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제로웨이스트가 이미 익숙한 사람 뿐만 아니라 아직은 낯선 사람도 방문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주소 서울 중구 수표로 32-1 3층
영업시간 월~토 12:00~19:30, 일 12:00~18:00
인스타그램 @zerothings_shop
더 피커
지난 7월, 다시 문을 연 제로웨이스트 숍 ‘더 피커’.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난 2016년 국내 첫 제로웨이스트 숍으로 시작해 6년이라는 세월 동안 꾸준히 운영된 곳이다.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에서 욕실, 부엌, 서재 등의 공간으로 나누어 꾸며져 있어 공간에 맞는 소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소품들은 물론 식재료와 세제까지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공병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으니 ‘더 피커’의 공간이 궁금하거나 혹은 제로웨이스트 그 자체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에 참여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여러 프로그램들의 일정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4길 9 1층
영업시간 화~토 12:00~20:00
인스타그램 @thepicker
리스토어
제로웨이스트 숍에서는 소품만 파는 것은 아니다. 제로웨이스트 식료품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촌의 ‘리스토어’는 비건 그래놀라와 두부 딜 스프레드 등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며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마치 유럽 길거리의 작은 식료품점을 연상시키듯 초록색의 싱그러운 느낌이 인상적인 곳이기도 하다. 건강한 식료품의 편견을 깨듯 ‘리스토어’에서는 바질 페스토부터 비건 피칸 크랜베리 그래놀라, 깻잎 페스토 등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이 곳의 원칙상 다회용기를 지참해야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다회용기를 챙겨 방문할 것.
주소 서울 종로구 옥인길 17
영업시간 화~토 11:00~19:00
인스타그램 @restore_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