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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 이본 쉬나드, 파타고니아 지분 전액 기부

2022.09.16임채원

파타고니아 CEO 이본 쉬나드가 환경 단체인 자사 법인 두 곳에 4조원 규모의 회사 지분을 통째로 양도했다. 파타고니아는 새로운 구조 개편을 통해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 극복 활동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앞으로 50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창립자 이본 쉬나드와 쉬나드 패밀리가 기업에 대한 모든 소유권을 새로운 법인에 양도한 것. 파타고니아는 새로운 책임 경영(Responsible Business) 모델로 환경 보호를 위한 법인 ‘홀드패스트 컬렉티브(Holdfast Collective)’와 기업 철학 실현을 위한 법인 ‘파타고니아 퍼포즈 트러스트(Patagonia Purpose Trust)’를 설립한 바 있다. ‘홀드패스트 컬렉티브’는 회사의 재무적 이익이 지역 사회 활성화, 생물 다양성 보전, 자연 보호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행하는 비영리 단체다. 매년 한화 1400억원의 금액이 환경 보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타고니아 퍼포즈 트러스트’는 영리 추구 기업이 지구 환경을 보호하면서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회사의 정책과 사업 방향을 결정한다. 환경과 사업 두 가지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이 두 법인에 지분을 넘기고 이본 쉬나드는 이사회 일원으로 기업 활동을 이어간다. 이본 쉬나드는 “이번 경영 구조 개편을 통해 파타고니아만의 새로운 규칙을 세우고 지구를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에디터
    임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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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타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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