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낭만을 부르는 시계.
TUDORㅣ심해를 보고 붙인 이름 ‘블랙 베이’. 수심 200미터 방수와 70시간 파워 리저브를 자랑한다. 깊은 바다를 닮은 블랙 다이얼 위에 놓은 GMT 초침은 두 지역의 시간을 동시에 확인 시켜준다. 양방향 회전 베젤에는 블랙과 브라운 컬러를 넣어 낮과 밤을 표현했고 빠뜨리면 섭섭한 스노 플레이크 시침도 잊지 않았다. 블랙 베이 GMT 스틸 & 골드 7백17만원, 튜더. 르네상스 레드 플레이트 9만8천원, 웨지우드. 디저트 포크 가격 미정, 에르메스.
CARTIERㅣ황금빛으로 물든 노을처럼 번쩍이는 옐로 골드에 검 모양 블루 핸즈, 사파이어 크라운, 로마 숫자 인덱스까지. 까르띠에의 미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시계다. 팬더 드 까르띠에 가격 미정, 까르띠에. 메두사 갈라 컵과 소서 47만5천원, 베르사체 at 로레이. 옐로 골드 펜 가격 미정,구찌.
OMEGAㅣ1957년 탄생한 오리지널 스피드 마스터의 코드를 현대적으로 적용한 시계. 농익은 가을을 닮은 버건 디색 다이얼 속 자동차 계기판 모양의 서브 다이얼과 타키미터 베젤이 레이싱 워치 태생임을 드러낸다. 화살표 모양 핸즈에 새하얗게 칠한 슈퍼 루미노바는 드라이버를 위한 세심한 배려. 스피드마스터 ’57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크로노그래프 40.5밀리미터 1천1백만원대, 오메가.
IWCㅣ영국의 레이싱 카 페인팅에 사용했던 ‘레이싱 그린’을 다이얼에 입혔다. 46.2밀리미터의 대담한 사이즈는 긴박한 비행 상황에서도 훌륭한 가독성을 제공한다.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조작하기 쉬운 큼직한 원뿔 모양 크라운과 동력 확인이 가능한 3시 방향의 디스플레이 창이 돋보인다. 그야말로 파일럿을 위한 시계. 빅 파일럿 워치 1천7백40만원, IWC. 하이볼 텀블러 가격 미정, 에스프레소 컵과 소서 3만5천원, 모두 랄프 로렌 홈. 초록색 주사위 가격 미정, 구찌.
JAEGER- LECOULTREㅣ비늘처럼 얇다고 얕보다간 큰코 다친다. 날짜 인디케이터와 날렵한 도피네 핸즈, 바 인덱스와 점으로 나타낸 미닛 트랙, 우주를 담은 문 페이즈까지 넣었다. 이 모든 걸 담고도 두께는 불과 4.9밀리미터다. 마스터 울트라 씬 문 가격 미정, 예거 르쿨트르. 르네상스 골드 컵과 소서 18만원, 웨지우드. 시가 가격 미정, 갓 오브 파이어 at 레솔베르. 시가 커터 39 만원, 엘리블리 at 레솔베르.
TAG HEUERㅣ모나코가 지니는 의미는 특별하다.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한 사각형 케이스 디자인의 방수 시계라는 것. 그리고 당대의 아이콘 스티브 맥퀸이 영화 <르망>에서 착용했기 때문이다. 퍼플 리미티드 에디션은 모나코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며, 다이얼과 진동추, 스트랩 뒷면에 퍼플 컬러를 더했다. 이 시계를 찰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 5백 명뿐. 모나코 퍼플 리미티드 에디션 9백45만원, 태그호이어. 빌드 파리 커피 컵과 소서 10만2천4백원, 브라세리 버터 디시 2만6천5백원, 빌 드 파리 디너 플레이트 6만5천6백원, 모두 필리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