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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과 이종석이 영화에서 만난다면?

2022.10.14박한빛누리

영화 <데시벨>에서 폭탄 설계자와 전직 해군 부함장으로 한판 붙을 예정이다.

폭탄을 소재로 한 영화는 어지간하면 재미있다. 폭탄 설계자는 하나같이 깊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폭탄을 쫓는 사람 입장에서는 계속 단서를 찾아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러닝타임 내내 손에 땀이 배어난다. 속고 속이는 신경전, 관객 입장에서는 안 터질 걸 알면서도 애가 탄다. 오랜만에 볼만한 영화 한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데시벨>. 이름처럼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을 소재로 한다. 이종석은 폭탄 설계자를 맡았고 김래원은 전직 해군 부함장 역이다. 거대한 굉음과 함께 단독 주택이 폭발했다는 뉴스 속보가 전해진다. 그리고 울리는 전화 한 통. “소음이 커지면 터집니다. 다음 타깃은 축구 경기장이에요” 사태를 파악할 겨를도 없다. 곧장 축구 경기장에 설치된 폭탄을 찾아야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숨 막히는 설정과 두 남자의 기싸움에 당장 청심환이라도 먹어야 할 정도로 승모근이 바짝 올라간다. <몬스터>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던 황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차은우, 정상훈, 박병은, 이민기, 조달환 등이 출연하며 일찍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 그래서 축구장에서 폭탄이 터질까? 11월 16일에 극장에서 확인하자.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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