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워드 보스만에게 <블랙 팬서>가 특별한 이유 | 지큐 코리아 (GQ Korea)

레드워드 보스만에게 <블랙 팬서>가 특별한 이유

2022-11-03T00:07:55+00:00 |hot topic, movie|

레드워드 보스만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채드윅 보스만에 대해 이야기했다

채드윅 보스만의 아내 레드워드 보스만이 미국 ABC 아침 토크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어렵게 운을 뗀 그녀는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하기 전, 극비로 결혼했다. 레드워드는 “그는 내가 만난 누구보다 똑똑하고 사려 깊고 진실한 사람이었다. 나는 운이 좋다. 남편을 잃은 고통에도 그와 나의 관계는 아름답게 남았다. 그는 결코 나를 떠난 적이 없다”라며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난 당시를 떠올리며 “남편이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건강 문제를 알리지 않기 위해 조심했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주변에는 늘 믿을 만한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블랙 팬서> 멤버들이 항상 남편을 지지하고 사랑해줬다”라고 말했다.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난 지도 어느덧 2년이 흘렀다. 레드워드는 “우리에겐 아이가 없다. 남편의 유산은 모교인 하워드 대학교의 장학금으로 쓰이고 있다. 예술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년 전 세상을 떠난 故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TV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이후 <42>, <제임스 브라운>, <마셜> 등 흑인 사회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여러 차례 연기했다. <42>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의 전기 영화다. <제임스 브라운>은 소울 음악의 전설인 제임스 브라운의 이야기, <마셜>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법관인 서굿 마셜을 다룬 작품이다. 그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건 <블랙 팬서>를 맡으면서부터다. 아프리카의 가상국가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팬서>인 트찰라를 연기했다. 하지만 그를 스크린에서 오래 볼 수는 없었다.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던 중 2020년 8월 28일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곧 개봉을 앞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이 슬픔이 고스란히 담겼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시나리오를 대대적으로 수정했고 배우들은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며 그 감정을 그대로 연기했다. 덕분에 기존의 MCU 영화와는 조금 다른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