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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2> 베일 벗었다, 러닝타임 3시간 괜찮을까?

2022.11.03박한빛누리

콜라 없이 팝콘만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연말 최고 기대작인 영화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한 정보가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놀랄만한 소식은 영화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 10분이라고 한다. 2009년 12월에 개봉한 <아바타>는 2시간 41분이었다. 이번에는 무려 29분이나 늘어났다. 이 소식을 접한 관객들은 “오히려 좋아”라는 반응이다. 같은 돈을 내고 영화를 30분이나 더 볼 수 있다니. 13년을 기다렸는데 3시간 정도는 가볍게 참을 수 있다는 여론이 많다. <아바타> 1편은 국내에서 1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외화 최초로 1000만 영화에 등극, 역대 흥행 8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아바타> 주역 조 샐다나와 샘 워싱턴도 함께한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업그레이드된 세계관과 바다 생태계를 배경으로 한 경이로운 비주얼을 언급하며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바타: 물의 길>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이후 <아바타3>는 2024년, <아바타4>는 2026년, <아바타5>는 2028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팬데믹을 거치며 영화의 러닝타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들은 2시간 30분을 넘기는 작품이 많아졌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3시간 2분, <타이타닉>은 3시간 14분에 달했지만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개봉한 <더 배트맨>도 2시간 55분이었다. 11월 개봉하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2시간 41분 러닝타임을 예고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20세기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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