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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의 결심, 이태원 참사에 50억 원 기부

2022.11.03박한빛누리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8곳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총 5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10억 원을 기탁했다.

이재용 회장이 큰 결심을 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8곳이 총 50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벌어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사고 관련 지원과 사회 안전시스템을 구축해달라는 명목에서다. 삼성전자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회 안전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하며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40억원을 기부한다고 공시했다. 추가로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계열사 7곳도 총 10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열린 삼성전자 창립 53주년 기념식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했다. 행사 시작 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이재용 회장이 삼성전자에 취임한 후 첫 창립기념일이었지만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얼마 전 벌어진 끔찍한 참사와 관련해 대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같은 날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지난달 31일,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은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