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tv

<헤어질 결심>이 올해 영화제를 휩쓴다고?

2022.11.09박한빛누리

청룡영화상에서 무려 1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43회 청룡영화상 최종 후보작이 발표됐다. 영화 <헤어질 결심>이 최다 후보작에 오르며 관심이 쏠린다. 최다관객상, 인기상을 제외한 총 15개 후보 중 무려 13개 부문에 이름이 보인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까지 안 오른 부문이 없다. 재미있는 건 개그우먼 김신영이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 그녀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에서 “배우님들 사이에서 제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재미난 일”이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신영이 이런 말을 한 것도 이해가 된다. 이번 신인여우상 후보가 쟁쟁하다. <헌트>의 고윤정, <불도저에 탄 소녀>의 김혜윤, <마녀2>의 신시아, <브로커>의 이지은 등이 경쟁한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달 북미에서 개봉한 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4%, 팝콘 지수 89%를 기록 중이다.  또한 런던 국제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베르겐 국제영화제, 쾰른 영화제,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모렐리아 국제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리스본&신트라 국제영화제, 퍼스 국제 예술 축제 등에 공식 초청됐다. 이런 관심에 2023년 3월에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예측이 많다.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골드 더비 측은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후보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헤어질 결심>이 <기생충>을 뛰어넘을까? 이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제43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금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CJ EN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