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체크인>은 이효리가 캠핑카를 타고 정들었던 유기견들을 만나는 모습을 담은 예능이다. 이미 촬영을 마쳤다.
김태호 PD가 다시 움직인다. <무한도전> 신드롬을 일으켰던 연출자에서 이제는 예능 제작사 TEO의 수장이 된 그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효리와의 캠핑카 여행부터 세계여행, 우주여행, 상금 5억 원을 놓고 벌이는 대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 9일, 김태호 PD는 TEO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의 옆에는 <대탈출>, <더 지니어스>, <여고추리반>을 연출했던 정종연 PD도 자리했다. 가장 먼저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콘텐츠는 이효리가 출연하는 <캐나다 체크인>이다. 앞서 서울에서 촬영한 <서울 체크인>의 캐나다 버전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효리의 한 달 남짓한 휴가 일정에서 시작됐다. 김PD는 “이효리가 캐나다에 갈 일이 생겼는데 그걸 영상으로 남겨줬으면 한다고 해서 제작진이 같이 다녀왔다. 그간 이효리가 제주 유기견 센터에서 해외로 유기견을 입양 보내왔었는데, 정들었던 아이들을 보러 캐나다로 떠났다. 캠핑카로 그들을 만나러 가는 모습을 찍었다. 이미 촬영은 끝났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호 PD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 해외 아티스트의 ‘체크인’ 시리즈도 계획 중이다. 23년 가을 즈음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와 어느 정도 이야기도 잘 되어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티저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부루마블 세계여행>도 기대가 된다. 빠니 보틀, 곽튜브, 원지 등 여행 유튜버 세 명이 33개국 중 방문할 국가를 보드게임을 통해 무작위로 선정한 후 그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다. 누적 조회수 1위를 기록하는 유튜버에게 우주여행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공약도 걸었다. 왠지 김태호 PD라면 가능할 것 같다. “2013년부터 소니와 함께 우주여행에 대해 논의해 왔다. 최근에 답변을 듣기로는 ‘올라갈 수는 있지만 내려오는 것은 장담 못 한다’고 하더라. 내려오는 것에 대한 확신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라며 상상력을 자극했다. 정종연PD는 넷플릭스를 통해 새 콘텐츠 <데블스 플랜> 제작을 공식화했다. <데블스 플랜>은 최대 5억 원의 상금을 놓고 벌이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더 지니어스>와 비슷하며 유명인, 일반인이 섞여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놀라운 토요일>의 이태경PD도 혜리와 신작을 준비 중이다. 현재 섭외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