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BTS RM이 솔로 음반 ‘인디고’에 담을 감정

2022.11.11박한빛누리

BTS RM이 내달 2일 첫 정규 솔로 음반 ‘인디고'(Indigo)를 발매한다.

BTS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 싱어송라이터, 그리고 연예계 대표 브레인 중 한 명인 RM이 홀로서기에 나선다. 발매일은 12월 2일, BTS 멤버 중에서는 제이홉, 진에 이어 세 번째 솔로 앨범이다.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는 RM의 고민과 생각을 담은 일기 같은 앨범이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했다. 덕분에 폭넓은 음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RM은 여러 장르를 소화할 줄 아는 아티스트다. 밴드 못의 리더 겸 솔로 뮤지션 이이언, 기타리스트 은희영, 영국 팝 듀오 혼네, 얼터너티브 케이(K)팝 그룹 바밍타이거 등과 작업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웠다. 요리사로 치면 한식, 중식, 일식, 양식을 모두 섭렵한 셈. 이미 RM은 중학생 시절부터 빅히트에 입사하기 전까지 꾸준히 직접 작사한 랩을 힙합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며 활동을 해왔다. 그때부터 쌓인 내공, 소위 말하는 짬바도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그는 2015년 3월 <RM>, 2018년 10월 <mono.> 등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믹스테이프를 내며 음악성을 증명해왔다. 특히 <RM>은 미국 음악 전문 매체 <SPIN>이 선정한 ‘2015 베스트 힙합 앨범 50’에 올랐고, <mono.>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6위를 차지했다. RM은 곧 나올 앨범에 대해 “2019년 초부터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을 만들며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불안, 초조, 고뇌, 공감, 교감, 낙담, 허탈, 시기, 사랑, 무기력, 열망, 만족, 흡족이라는 단어로 표현이 될까? 최근 RM은 퍼렐 윌리엄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기대와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고백했기에 그의 심경이 담긴 음악이 더욱 궁금해진다. 12월 2일에 만날 수 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빅히트 뮤직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