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를 가능하게 한 김민경의 놀라운 재능 14 | 지큐 코리아 (GQ Korea)

국가대표를 가능하게 한 김민경의 놀라운 재능 14

2022-11-17T18:45:03+00:00 |ENTERTAINMENT|

예능인으로 시작해 사격 국가대표까지, 지금의 김민경을 만든 운동들.

김민경 인스타그램 @gagkimminkyoung

1. 웨이트 트레이닝
양치승 관장의 지도 하에 살 빼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근육 키우는 벌크업을 시작. 억지로 시작한 운동에 툴툴거리면서도 무거운 기구를 깃털처럼 들어 ‘근수저’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대표 운동 유튜버 김계란의 리뷰에 따르면, 움직임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강한 근력을 보유한 타고난 인재.

2. 종합격투기
팀 스턴건의 도장에 방문해 전 UFC 선수 김동현의 코치에 따라 잠깐 배우자마자 러시안 훅을 구사했다. 배운지 한 시간도 채 안되어서 선수들과 실전 스파링에 돌입. ‘상대방이 가드를 올렸을 때 옆쪽을 공격하라’는 기술을 바로 구사하며 소리부터 남다른 엄청난 파워의 펀치로 선수들을 떨게 만들었다.

3. 필라테스
김민경에게 필라테스를 가르친 심으뜸 강사의 말에 의하면 “10년 전에 필라테스를 시작했다면 강사가 되었을 실력”. 처음 도전한 동작마다 동작 복사기처럼 척척 해내며 놀라운 척추 분절 능력과 탄탄한 코어 힘을 자랑했다. 필라테스를 몇 개월 배운 사람도 힘들어하는 자세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심으뜸이 인정한 ‘척추요정’.

4. 팔씨름
배구선수 어머니, 테니스선수 아버지에 특공무술 2단, 합기도 1단, 태권도 1단인 ‘모태운동인’ 개그우먼 정지민을 이기기 위해 시작한 팔씨름 훈련. 대한팔씨름연맹 소속 챔피언 출신 홍지승 선수의 지도를 받았다. 악력 수치는 30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유연한 손목의 움직임과 뛰어난 기술 이해력으로 남자 스태프들을 팔씨름으로 3연속 넉다운 시켰다. 2주 간 기술을 훈련한 끝에 정지민을 거뜬하게 제압했다.

5. 골프
운동천재가 처음으로 위기를 느낀 운동, 골프. 어깨, 허리, 골반, 발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 ‘운동뚱’ 시작 이후 처음으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김미현 프로의 코치에 따라 척 하면 척 바로 자세를 고치는 모습과 뛰어난 감으로 쏙쏙 들어가는 퍼팅 실력을 보고 있노라면, 타고난 운동신경은 어디 가지 않는다. 장기 프로젝트로 훈련한 끝에 시원하게 나이스 샷을 날렸다.

6. 축구
김민경의 운동 재능은 축구는 쉽지 않다고 단호하게 선언한 동갑내기 이천수 선수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슈팅부터 스텝 계산, 패스, 상대편 방어, 드리블, 헤딩, 프리킥까지 이천수 선수가 입력하는 대로 공을 빵빵 차고 골인까지 하는 능력이 경이롭다. 근력과 체력 뿐만 아니라 방향 감각까지 좋은, 피에 축구가 흐르는 ‘모태 축구인’. 국가대표선수가 포함된 여자축구단과의 5:5 시합에서 결승골을 넣는 성과를 거뒀다.

7. 야구
양준혁 감독이 야구는 4~5년은 해야 따라한다고 말했지만, 김민경은 훈련을 시작하자마자 공을 던지고 잡는 모든 훈련 과정에서 두각을 보였다. 기본적인 운동 신경도 좋지만 자세와 룰을 이해하는 머리도 좋다며 양 감독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병훈 해설위원과 유희관 두산베어스 투수 역시 김민경의 훈련 과정을 보고 “프로처럼 운동한다”, “공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있다”는 평을 남겼다.

8. 사이클
진천선수촌을 방문한 김민경. 김원경 선수에게 자전거 타는 법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2시간 동안 연습했지만 자전거 타기에 성공하지 못해 ‘운동뚱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넘어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했지만, 김민경은 절대 포기 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전거 타기를 시도했다. 체육인으로서의 최고의 재능인 끈기와 도전정신을 보여준 것이다.

9. 댄스스포츠
동료 개그맨 ‘댄스뚱’ 문세윤과 함께 시도한 댄스스포츠. 처음에는 쑥스럽게 웨이브를 했지만, 날렵한 동작과 박자 감각, 집중력과 순발력으로 금방 루틴을 따라잡았다. 배운지 2주만에 사뿐사뿐하게 댄스 스포츠 스텝을 밟으며 문세윤과 귀여운 무대를 완성했다.

10. 주짓수
주짓수 2주 차 방송 제목은 ‘주짓수 생태계 파괴자 김민경’. 선수들에게 자괴감을 안겼을 정도로 주짓수에 엄청난 재능을 보였다. 1주차 만에 3년 이상 배워야 가능한 X가드를 한 번에 이해하고, 김동현 선수와 김상욱 선수가 수업을 다시 짜게끔 만들었다. 2주차에서는 6~7년은 배워야 구사할 수 있는 주짓수의 최고난도 동작, 베림보로를 거뜬히 성공시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함께 스파링을 한, 주짓수 1년차 조지승 배우를 종이인형처럼 날라가게 만든 엄청난 힘과 신체 밸런스, 뛰어난 센스와 이해력이 돋보이는 회차.

11. 플라잉요가
이제는 공중에 매달릴 차례. 머리로는 이 동작을 어떻게 하냐고 선생님에게 의문을 던지면서도, 처음 해먹에 매달린 몸은 알아서 척척 어려운 동작을 해낸다. 플라잉요가를 통해 유연성까지 획득하며 버스 광고를 촬영했다.

12. 킥복싱
김민경의 펀치에 권민석 선수가 날아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킥복싱 회차. 권민석 선수와 스파링을 붙었다. 타고난 힘과 기술과 함께 더해지니 펀치도 킥도 어마어마한 파워를 낸다. 권 선수는 왼손만으로 공격하는 페널티를, 김민경은 유효타 한 개 당 3점이라는 어드밴티지가 있었지만, 김민경의 승리로 끝났다.

13. 크라브마가
영화 ‘아저씨’의 원빈이 선보였던 무술, 크라브마가에 도전한 김민경. 그의 가장 돋보이는 능력은 바로 어떤 운동이든 진지하게 임하는 태도이다. 관장 사범이 칼을 들어도 놀라지 않고 공격을 막아내는 침착함도 보여주었다. 김민경의 출중한 실력을 보고 사범이 갑작스럽게 하이킥을 해도 그는 배운 대로 발목을 잡아채고 한 바퀴 돌리며 완벽하게 제압했다. ‘비밀병기’의 가능성을 보여준 운동.

14. 사격
김민경의 ‘운동뚱’ 여정은 사격 국가대표의 길로 이르렀다. 김민경이 출전하는 시험은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레벨 4, 실탄과정. 40대까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사격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격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그동안 ‘운동뚱’에서 거쳐온 수많은 스포츠를 통해 발견한, 그의 힘, 체력, 순발력, 민첩성, 이해력, 방향 감각,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끈기와 도전 정신이 지금의 김민경을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