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과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는 23년 10월에 방송 예정이다.
박신혜가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해 방송된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이후 2년 만이다. 박신혜는 지난 1월 동갑내기 배우 최태준과 4년여 열애 끝에 결혼한 뒤 지난 5월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그동안 결혼, 임신, 출산,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낸 그녀. 의학물 <닥터슬럼프>로 다시 본업을 시작한다. <닥터슬럼프>는 한때는 잘 나갔지만 슬럼프에 빠져 의사 일을 그만두고 옥탑방에 사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다. 박신혜는 드라마에서 의대 교수에게 태움을 당하다 병원을 뛰쳐나온 여주인공 하늘을 연기한다. 여기서 태움이란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으로 의학계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가리키는 용어. 폭언, 폭행, 및 따돌림을 일컫는다. 박형식은 전도유망한 성형외과 의사였지만 의료사고에 휘말린 남주인공 정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고교 시절 전교 1등 자리를 놓고 다투던 라이벌 관계였는데 병원을 뛰쳐나온 뒤 옥탑방에서 이웃으로 다시 엮인다. 박형식은 지난 3월 공개된 디즈니+ <사운드트랙#1> 이후 1년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선다. 그는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으로 2013년 <시리우스>로 연기 데뷔,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슈츠>, <상류사회>, <화랑>, <힘쎈여자 도봉순>, <해피니스>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했다. <닥터슬럼프>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집필한 백선우 작가가 대본을 쓴다. 아직 캐스팅 단계이며 편성도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