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2명 중 51위, 전체 341명 중 333위에 올랐다.
사격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개그우먼 김민경이 국제 대회를 마무리했다. 4일 오전 기준 2022 IPSC(국제실용사격연맹) 핸드건 월드 슛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민경은 여성 부문에서 52명 중 51위, 전체 341명 중 333위에 올랐다. 첫 도전, 아니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본업으로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도전한 대회라는 걸 감안한다면 상당한 성적이다. 앞서 김민경이 19위라고 기사가 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중간 집계 점수였고 대회가 진행되며 점점 순위는 뒤로 밀려났다. 김민경이 참여한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 대회는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대회다. 놀랍게도 그녀가 처음 사격을 접한 건 1년 전이다. IHQ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사격을 처음 접한 뒤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실제로 선발전을 준비하는 모습에서도 남다른 운동 신경을 보였다. 슈팅 훈련, 핸들링 무빙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높은 명중률을 자랑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은 무기력한 이들에게 귀감이 됐고 그 무게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에 온 국민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민경은 1부 경기를 마치고 지난 27일 귀국했으나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