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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3> 제작 취소 위기, 갤 가돗은 계속하고 싶다

2022.12.08박한빛누리

제작사 입장과는 다르게 갤 가돗이 원더우먼 캐스팅 9주년을 기념하는 트윗을 올려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영화 <원더우먼> 시리즈가 이대로 제작이 멈출 상황에 놓였다. 미국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DC 영화가 터닝포인트를 맞은 뒤, 패티 젠킨스 감독의 <원더우먼> 3편 제작이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사실상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유는 패티 젠킨스 감독이 제프 존스와 공동 집필한 각본을 제출했지만 새로운 DC의 계획과 맞지 않아 거절당했다는 것. <원더우먼>은 DC에게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캐릭터다. 2017년에 개봉한 <원더우먼>은 글로벌 8억 2,28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시대상과도 잘 맞았고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와 액션이 가득했기에 <아쿠아맨>과 함께 DC 솔로 히어로 무비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2020년 개봉한 <원더우먼 1984>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글로벌 수익 1억 6,960만 달러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2편의 흥행 참패가 3편 제작 취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최근 DC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엔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을 워너브러더스의 새로운 제작사인 DC 스튜디오의 공동 회장 겸 공동 CEO로 임명했다. 이들의 큰 그림에 <원더우먼>은 없는 걸까? 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포기할 수 있을까? 이 와중에 갤 가돗은 <원더우먼>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그녀는 트위터에 “몇 년 전에 내가 원더우먼을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나는 이렇게 놀랍고 상징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너무 감사했고, 무엇보다도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원더우먼의 다음 장을 당신과 공유하고 싶다”라며 캐스팅 9주년을 자축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워너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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