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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벨 역에 허(H.E.R.) 캐스팅, 논란될까?

2022.12.09박한빛누리

디즈니가 <인어공주>에 이어 <미녀와 야수>에서도 파격 캐스팅을 해 화제다.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3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방송에서 여자 주인공 벨 역에 R&B 가수 허(H.E.R.)를 캐스팅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방송국 ABC에서 공개되며 디즈니+에서는 다음 날인 16일 스트리밍 된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포스터를 공개하며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앞서 디즈니는 2017년 <미녀와 야수> 실사 영화에서 벨 역으로 엠마 왓슨을 캐스팅하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도 관심이 뜨겁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화제성이 짙은 건 분명하다. 곧 공개될 <인어공주> 실사화에서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데 이어 흑인 여가수 허를 <미녀와 야수> 전면에 내세우자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 것. 원작 팬들은 원작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했다. 오히려 기대된다는 반대의 입장도 있다. 또한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의 실사 영화 주인공으로 콜롬비아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를 발탁했다. 팬들은 선을 넘었다며 심기가 불편한 상황. ‘백설(Snow White)’이라는 의미가 ‘눈처럼 하얀 피부’를 뜻하기 때문에 미스 캐스팅이라는 것이다. 디즈니의 파격 캐스팅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쏟아지는 우려와 비난을 감당할 수 있을까? 원작과는 다른 피부색을 가진 레이첼 지글러가 어떤 연기를 펼칠까? 우선 일주일 뒤에 공개될 화제작 <미녀와 야수> 특집 방송을 주목해보자.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