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테디의 품에 안기기로 했다.
태양이 소속사를 옮긴다.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더블랙레이블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그렇다고 아예 적을 옮기는 건 아니다. 같은 집 안방에서 건넛방으로 짐을 옮기는 것과 비슷하다. 더블랙레이블은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원타임 출신 테디가 이끌고 있다. 아티스트로는 자이언티와 전소미가 속해있다. 테디는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 대표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쓰며 은둔의 프로듀서로서 활동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태양이 YG 관계회사인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됐다. 태양이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많은 분이 빅뱅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며 입장을 냈다. 블랙레이블도 “오랜 시간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로서 멋진 호흡을 맞춰온 테디와 태양은 서로에 대한 두터운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라며 따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빅뱅의 계약 기간이 다 되어감에 따라 지드래곤과 대성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뱅의 다른 멤버 탑은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하지만 관계가 끝난 건 아니다. “언제든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하겠다”라고 말하며 의리를 지키기로 약속했다. 태양은 내년 초 새로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BTS 멤버 지민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