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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같은 타이밍에 오르가슴을 느끼는 방법

2022.12.27도날드도

영화와 달리 현실에선 남녀가 각기 다른 시간에 오르가슴을 느낀다. 최대한 비슷한 타이밍을 만드는 방법은?

☝🏽 남녀의 차이를 이해하라
남녀 모두 성적인 자극을 받으면 흥분기, 고조기, 오르가슴기, 해소기를 거친다. 성의학 연구에 따르면 전희 없는 성관계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시간에 남녀 각각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남성의 경우 관계 후 평균 3분 이내에 절정을 느끼고 사정한다. 반면 여성은 삽입 후 16분 이상 경과하지 않으면 오르가슴 도달이 극히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성이 여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사정까지 평균 16분 이상 섹스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 가장 먼저 남성과 여성의 성적 반응에 관한 시간차를 이해해야만 ‘동시 오르가슴’에 도전할 수 있다.

☝🏽 남성의 무반응기를 염두하라
남성은 한 번 사정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야지 다시 발기와 사정을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일정 시간 동안 재발기와 재사정이 불가능한 무반응기에 빠진다는 의미. 이런 무반응기는 연령대별로 회복 기간이 달라진다. 20대는 사정 후 1분 이내, 30대는 수십 분, 50대 후반이 되면 수 시간에서 하루가 지나야 재발기 상태에 도달한다고. 하지만 여성은 오르가슴 직후에도 성적 자극을 받으면 계속 느낄 수 있고,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오르가슴 횟수도 늘어난다. 남성의 무반응기까지 차이로 받아들이고 맞춰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 소통을 하라
이제 충분히 남녀의 성적 반응 차이에 대해 공부했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소통을 할 차례다. 나 자신이 어떤 상태에서 절정을 느끼는지를 제대로 알고 이를 상대에게 전달하는 게 우선이다. 내가 성적으로 즐기는 게 무엇인지를 알고 소통하다 보면 상대방과 함께 과감한 체위를 시도할 수 있다. 나와 파트너 모두의 쾌감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섹스 도중 굉장히 솔직한 소통이 필수다.

☝🏽 서로 번갈아 가며 흥분시켜라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니 다음 단계는 서로 번갈아 가며 흥분시켜주는 것이다. 이를 테면 마사지를 하며 릴렉스한 상태에서 더 잘 느낄 수 있는지, 혹은 섹스 토이 등 새로운 도구를 활용할 때 더 잘 느끼는지 등을 파악해 그대로 해준다. 내가 상대방을 만족 시키고, 이어서 상대방도 나를 만족시키는 식으로 흥분을 이어가다 보면 서로 흥분의 합이 맞춰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 상대방의 쾌감에 집중하라
만약 상대방이 계속해서 먼저 오르가슴에 도달한다면, 내가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먼저 절정이 느껴질 것 같은 경우, 상대방에게 이를 이야기 하고 동작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좋다.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거나 자세를 바꾸면서 조절해본다. 이때부터 상대방의 쾌감에 온 신경을 집중해 만족을 얻어내기 위한 노력을 한다. 특히 여성은 삽입 섹스가 아닌 충분한 애무만으로도 절정에 도달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상대가 절정에 가까워져 올 때 자신을 위한 동작을 시작하면 함께 오르가슴에 다다를 수 있을 거다.

에디터
글 / 도날드 도(칼럼니스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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