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드는 이성의 SNS를 팔로우할 때 주의사항 | 지큐 코리아 (GQ Korea)

맘에 드는 이성의 SNS를 팔로우할 때 주의사항

2023-01-09T14:32:17+00:00 |ENTERTAINMENT, relationship|

친구의 소개 혹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커피도 마시고 밥도 몇 번 먹었다. 집에 돌아와 인스타그램에서 그 또는 그녀의 이름을 검색했고, 계정을 발견했다. 당신은 엄지손가락으로 파란색 팔로우 버튼을 꾸-욱 누른다. 그런데 잠깐. 손가락이 닿기 전, 다음 세 가지를 고려해볼 것.

✅상대방의 사진에서 거부감이 들지 않는지
실제 데이트에서는 굉장히 쿨해 보였으나, 인스타그램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종종 있다. 각종 필터로 찍은 셀카가 가득하고 게시글엔 해시태그 범벅이 되어있진 않은지 살펴보자. 불특정 이성이 ‘좋아요’를 누른 섹슈얼한 사진 연작이 올라와 있는지도. 상대방과 만날 때마다 유치한 셀카가 떠올라 당신의 데이트를 방해할 수 있다. 솔직하게 그 사진이 더 보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그 사진들이 궁금하지 않고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긴가민가하기까지 하다면 팔로우는 추천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섬뜩하게 느끼지 않을지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SNS로 나의 정보를 캔다면 기분이 어떨까. 자칫 인스타그램으로 간만에 생긴 인연을 잃을 수도 있다. 사소한 행동으로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매사에 조심스러운 사람이라면 몰래 염탐하는 사실을 알았을 때 최악을 염두에 두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팔로우하는 친구들까지 모두 팔로우하며 나의 정보를 가져가는 해킹 수법인 스피어 피싱에 대한 뉴스를 최근 상대가 들었다면? 최소 4번 이상의 데이트를 하기 전까지는 의심을 거두지 않을 수 있으니, 나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지 잘 생각해보자.

✅서로의 일상을 공유할 만큼 진지한 관계인지
틴더에서 만난 이성의 인스타를 팔로우하는 건 긍정적인 신호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프로필에 공개하는 건 스스로 내 정보를 오픈한다는 뜻이니까. 하지만 여러 번의 데이트이후에도 SNS 관계를 맺지 않았다면, 그건 긍정적인 신호로 보기 어렵다. 이어지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굿바이 문자를 보내고 그의 주변 사람들을 피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진지한 관계를 원한다면, 소셜 미디어를 공유하기 전 두 사람이 모두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자. 이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기준은 서로의 친구들을 만났는지 여부다. 같이 만나는 모임이 있다면 어느 쪽이든 쉽게 관계를 정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몇 번 실제 데이트를 했더라도, 한번 SNS를 공유하는 순간 관계는 달라진다. 이성과 시간을 보내는 느낌의 게시물이 올라온다면, 당신과 썸을 타고 있는 상대는 그 행동의 의미를 궁금해 할 것이다. 진지한 관계가 시작되기도 전에 유치한 관계로 전락하는 건 시간문제다. 언제나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