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고 싶은 스니커즈.
브랜드: 나이키
스니커즈: 에어 조던 3 리이매진드
에어 조던 1 시카고 ‘로스트 앤 파운드’는 빈티지 룩으로 에어 조던 시리즈를 재해석하는 리이매진드(reimagined)시리즈의 신호탄이 됐다. 그리고 올해 2023년은 3월에 발매 예정인 에어 조던 3 리이매진드의 인기가 그 뒤를, 아니 어쩌면 로스트 앤 파운드의 아성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23의 해’이기도 하고, 이 녀석을 구하지 못하면 올해는 그 어떤 신발을 사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오렌지킹(스니커즈 칼럼니스트)
브랜드: 조던
스니커즈: 조던 8 플레이오프
1993년 마이클 조던이 피닉스 선즈의 찰스 바클리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신었던 아이코닉하고 히스토릭한 신발이다. 개인적으로 에어 조던8은 모든 조던 시리즈 중 발도 제일 편안해서 2023년 발매되는 조던 시리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신발이다. 중학교 1학년, 나의 첫 에어 조던도 바로 8시리즈였다. 크라운 제이(뮤지션)
브랜드: 아디다스
스니커즈: 아디매틱
과거에 스케이트보드화로 발매했던 제품이 2022년 리이슈로 다시 세상에 나왔다. 작년 한 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무려 여섯 족을 구매했다. 2023년에는 또 어떤 브랜드와 협업을 할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권순환(스타일리스트)
브랜드: 나이키
스니커즈: 에어 조던 1 블랙토
조던1의 인기가 시들한가 싶었지만 아직은 건재함을 알린 2022년이었다. 2023년에 조던1 블랙토가 돌아온다고 하는데, 한층 깊은 스니커즈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와디(스니커즈 유튜버)
브랜드: 컨버스 x 토야 호리우치
스니커즈: CS 로퍼 SK
한때 즐겨 신던, 컨버스 스케이트 보딩 라인 cons를 잊고 살았는데 최근 뉴욕 아티스트 Toya Horiuchi 와 콜라보한 로퍼를 보고 뻑이 갔다. 기본적으로 스케이트 보딩에 대한 리스펙과 환상을 가진 상태에서 어른이 되니 가끔 저런 깔끔한 신발이 신고 싶을 때가 있는데 두 가지 욕구가 한방에 충족되는 스니커즈 같다. 일반적인 로퍼는 어색하고 안 어울리지만, 컨버스 스케이트보딩이니 로퍼지만 신고 다닐 때 스스로 진정성도 느껴진다. 제이야스(브랜드 디렉터)
브랜드: 나이키
스니커즈: 에어 알파 포스
마이클 조던이 현역 시절 시즌 경기 중 신은 농구화 중 에어 조던이 아닌 몇 안 되는 신발 중 하나, 에어 알파 포스 로우가 레트로 된다. 당시 에어 조던2를 싫어하던 마이클 조던이 에어 조던3 출시를 얼마 앞두고 이 운동화를 신었다는 스토리가 있다. 많은 사람이 모르는 매니아적인 스토리와 마이클 조던이 직접 신었던 비(非) 에어 조던 농구화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좀처럼 출시되지 않던 80년대 후기 에어 포스 라인이 돌아오니 무척 반갑다. 강재영(유니페어 대표)
브랜드: 릭오웬스
스니커즈: 스트로브 빈티지 로우
2007년 발매되었던 릭오웬스의 스니커즈가 돌아왔다. 반스의 스니커즈를 닮은 실루엣에 ‘릭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릭오웬스의 스니커즈. 2007년 발매 이후 2022년 첫 재발매가 되었고 2023년 새로운 컬러웨이와 소재가 또 발매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의 스니커즈는 이미 충분하다면 2023년에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스니커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한재필(GQ 스니커즈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