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들려오는 케이리그 선수들의 이적 소식.
수원 삼성에서 뛰던 오현규 선수가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 소식을 알려왔다. 저돌적인 돌파력과 골결정력을 갖춘 오현규 선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벤투 감독의 눈에 띄어 27번째 선수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등번호도 없던 어린 선수가 실력 하나만으로 벤투 감독에 눈에 띄어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된 것. 이때 차세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라 불리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를 유심히 지켜본 셀틱이 조규성 대신 오현규를 영입한 것. 셀틱은 이적료 300만 유로, 한화 40억을 주고 연봉 역시 7억원 이상으로 협상한 것으로 알려왔다.
한편,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 선수도 포르투갈의 포르티모넨스 구단으로 이적 소식을 알리며, 유럽파 대열에 합류했다. 생애 첫 유럽 진출로 국내 축구팬들의 환호가 쏟아지고 있다. 이적 과정에 포르투갈 출신인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티모넨스는 박지수를 비롯해 루카스 알베스, 루카스 벤투라, 로베르토 이노호사, 마우리시오 등 5명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중국과 중동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포루투갈 입단을 확정한 것. 벤투 감독의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 한국 선수들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