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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탄생 60주년 기념 오메가 시계 출시

2023.01.26강지영

<골든 아이>로 랑데뷔한 본드와 오메가는 스크린을 누비며 잊지 못할 순간을 함께 만들고 있다. 그것도 아주 스타일리시하고 혁신적으로.

SEAMASTER DIVER 300M 60 YEARS OF JAMES BOND Stainless Steel


오메가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두 가지 시계를 출시했다. 인상적인 소재로 제작한 혁신적인 시계 모델엔 스크린을 오가며 본드를 위기에서 구해준 오메가 시계의 활약상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특히 42밀리미터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시계는 영화 <골든 아이>에서 본드가 착용한 씨마스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007 테마를 반영해 사파이어 하단 케이스 백에 007 오프닝 시퀀스(제임스 본드 실루엣과 회전하는 건 배럴!)를 새겨 넣었고,롤리팝 센트럴 세컨즈 밴드가 회전하면서 무아레 효과 애니메이션까지 연출한다. 브레이슬릿은 메시로, 본드가 <노 타임 투 다이>에서 착용했던 바로 그 세련된 스타일이다. 베젤과 다이얼은 양극 산화 처리한 블루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는데, 다이얼엔 레이저로 각인한 물결 패턴이 있고 베젤은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로 다이빙 워치로서의 존재감을 높였다. 시계 안에 예쁜 고명처럼 넣어둔 숫자 60과 초록색 야광 도트를 찾는 재미도 놓치지 말 것!

SEAMASTER DIVER 300M 60 YEARS OF JAMES BOND Canopus Gold

아주 오랫동안 광채를 유지한다고 알려진 오메가의 18캐럿 카노푸스 골드 버전의 이 시계는 이안 플레밍의 자택인 자메이카에서 힌트를 얻었다. 천연 실리콘 소재의 그레이 다이얼, 열 가지 트로피컬 컬러 그린과 옐로(자메이카의 국기를 연상시킨다) 천연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된 베젤, 12시 방향의 더블 다이아몬드. 호화롭고 찬란한 자태에 현혹되어 뒷면을 보면 007 오프닝 시퀀스가 귀엽게 깜짝 등장한다.

ACCESSORY

비밀 요원의 스타일을 빛나게 하는 액세서리도 놓치면 서운하다. <노 타임 투 다이>와 <스펙터>에서 본드가 착용한 나토 스트랩과 닮은 나일론 브레이드 세일링 브레이슬릿, <퀸텀 오브 솔러스>와 007오프닝 시퀀스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버전의 커프링크스는 오메가 시계와 함께 궁극의 본드 스타일을 완성한다.

본드 영화 속 오메가 시계 8

GOLDEN EYEㅣSEAMASTER 300M QUARTZ

GOLDEN EYEㅣSEAMASTER 300M QUARTZ 1995 제임스 본드는 씨마스터에 탑재된 레이저를 이용해 열차 바닥에 설치된 비상구를 뚫고 탈출에 성공한다.

TOMORROW NEVER DIESㅣSEAMASTER 300M CHRONOMETER 1997 씨마스터를 차고 선박에 탑승한 본드는 시계에서 분리한 헬륨 방출 밸브, 유리병, 수류탄을 섞어 원격 기폭 장치를 만든다.

THE WORLD IS NOT ENOUGHㅣSEAMASTER 300M CHRONOMETER 1999 눈사태에 매몰됐을 때, 본드는 스크루 다운 크라운을 눌러 시계 페이스의 LED라이트를 켜고 스키 재킷에 빛을 밝힌다.

DIE ANOTHER DAYㅣSEAMASTER 300M CHRONOMETER 2002 헬륨 방출 밸브를 한 번 더 기폭 장치로 사용한다. 서류 가방 밑 C4 푹발물에 밸브를 설치, 북한 영내에서 폭파시킨다.

CASINO ROYALEㅣSEAMASTER DIVER 300M CO-AXIAL CHRONOMETER 2006 살인 면허를 받기 전엔 블랙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을, 면허 취득 후에는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을 착용한다.

SKYFALLㅣSEAMASTER AQUA TERRA 150M 2012 이스탄불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은 42밀리미터 플래닛 오션 600M을, 이후에는 블루 다이얼의 아쿠아 테라를 찬다.

SPECTRE l SEAMASTER 300 SPECTRE LE 2015 Q에게 받은 씨마스터 300을 기폭 장치를 이용해 악당에게 던지고 폭발 직전 위기에서 벗어난다.

NO TIME TO DIE l SEAMASTER DIVER 300M 007 EDITION 2021 제임스 본드는 시계에 장착된 전자기파 방출 장치를 이용해 사핀의 기지 시설에 침투, 인공 눈을 활용해 프리모를 처단한다.

INTERVIEW WITH DANIEL CRAIG


제임스 본드와 오메가는 어떻게 완벽한 파트너가 되었을까요? 스파이의 시계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충격을 견디고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죠. 본드의 오메가 시계는 어려운 위기를 함께 헤쳐 나왔을 뿐 아니라, 항상 같은 모습과 기능을 유지했습니다. 게다가 우아하고 멋지죠.
영화에서 시계의 역할은 누가 정하죠?
오메가와 영화 제작사가 머리를 맞대죠. 영화 속 본드의 가젯들은 스토리에서 아주 중요한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합니다. 그 정점에 오메가 시계가 있고요.
최근 영화엔 빈티지 자동차도 등장하던데, 본드에게 어울릴 빈티지 오메가 시계를 추천한다면요?

1969년식 씨마스터를갖고 있는데요, 이 시계라면 답이 되겠네요. 일상에서 자주 착용하고 있고 여전히 씩씩하게 구동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데일리 오메가 워치가 궁금합니다.
<스펙터>에서 착용했던 씨마스터 제품 역시 아주 좋아합니다. 나토 스트랩을 매칭해서 캐주얼한 분위기로 자주 차고 있어요.
당신이 출연하지 않은 옛날 본드 영화를 본 적 있나요?
아주 아주 많이요.
제임스 본드의 지속적인 인기 비결은 뭘까요?
시계부터 자동차, 테마송까지 모든 것들이 다 굉장히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결정되고, 이런 디테일이 공개될 때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어요. 이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본드의 인기는 앞으로 60년은 더 거뜬할걸요.

EVENT


제임스 본드 탄생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오메가 블랙 타이 이벤트는 런던에서 열렸다. 1995년 <골든 아이>에서 본드의 시계로 선정된 이후 오메가는 역사상 가장 스타일리시하고 유명한 스파이 007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007의 유산을 표출하듯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게스트들에게 극적인 경험을 선사한 ‘스파이의 밤’에는 다니엘 크레이그, 알리샤 부, 헤일리 애트웰, 윌 포터 등이 참여했고, 새로운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영화에 등장한 소품들, Q의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기기, 본드가 착용한 오메가 시계의 전체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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